한국당, ‘통영·고성’ 등 25곳 당협위원장 공모
한국당, ‘통영·고성’ 등 25곳 당협위원장 공모
  • 김응삼
  • 승인 2018.12.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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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군현의원 지역구인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 판결로 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새 당협위원장이 내년 4·3보궐선거에서 당 공천이 유력해지기 때문이다.

이군현 의원(통영·고성)의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상고심 재판은 27일 오전 열린다. 이 의원은 1,2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회계보고 누락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3년의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이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해 내년 4·3보궐선거가 실시된다.

한국당은 최근 전체 253개 당협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79곳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고 이 의원은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당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공모를 한 결과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천영기 전 도의원 등 3명이 신청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26일 ‘통영·고성’을 비롯해 전국 25곳 지역 당협위원장을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통영·고성’ 지역 신청자 3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한 결과,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면 내년 4·3보궐선거 한국당 공천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이진곤 외부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1차 서류심사 결과 총 25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을 추가로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26일) 오전 중 신청자 전원에 대해 서류심사를 진행했다”며 “모두 25개 지역에서 추가공모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20일까지 전국 79개 지역구 당협위원장 공개모집 결과 평균 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모지역은 서울 6곳(용산·광진을·중랑을·노원병·구로갑·강남병), 부산 4곳(진구갑·남구갑·사하구갑·금정), 대구 2곳(동을·수성갑), 인천 3곳(미추홀을·계양갑· 계양을), 경기 5곳(수원갑·의정부을·평택갑·시흥을·용인정), 충남 3곳(아산을·논산계룡금산·홍성예산). 경남 1곳(통영·고성), 제주 1곳(서귀포) 등 총 25개 당협이다.

조강특위는 28일부터 31일까지 추가 공모가 끝나면 내년 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0∼15곳은 공개오디션을 실시하고, 오디션은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면접과 공개오디션 후 회의를 거쳐 최종대상자를 결정하고, 1월 15일 전후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이 위원은 전했다.

이 위원은 “1명만 신청한 지역은 모두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며 “응모자가 있어도 지역 특성이나 다른 당 경쟁 상대를 고려해 더 많은 후보를 받아야 할곳도 추가 공모 지역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추미애(광진을), 박영선(구로갑) 등 상대방이 강력한 지역에 경쟁력을 갖춘 지역에 나와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공개오디션이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스타 탄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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