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스마트공장 자동화 기술 확보 나서
사천시, 스마트공장 자동화 기술 확보 나서
  • 문병기
  • 승인 2018.1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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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국책과제의 예산 지원을 통해 항공산업 스마트 공장 자동화 솔루션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항공산업은 생산공정과 단위부품 간 긴밀성이 매우 높고 제품 품질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 기체 제작 및 조립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산업규모 중에서 약 40~50% 이상 차지한다.

제품 생산 측면에서는 다품종·소량 생산방식을 적용하고 제품 생산 공정 역시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타 산업과는 달리 공정의 자동화를 기대하기 힘든 산업으로 인식되어져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스마트공장추진단을 중심으로 제조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을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이에 사천시도 기술변화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항공기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도입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반영한 국가R&D 연구과제에 선정된 관내 기업을 조사하여 발굴하고 있다.

대표적 기업이 사천 소재 항공기 시뮬레이터 및 시험장비 전문 개발 기업인 ㈜카프마이크로이다.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남테크노파크와 동공으로 ‘Reconfigurable Flex- Fixture를 적용한 항공기 기체 구조물 조립 생산 자동화 솔루션 개발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이 업체는 사천시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역 특화산업과 SW를 융합함과 동시에 제조업체와 IT 전문업체의 기술경쟁력을 고도화하는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AR기술을 접목하여 공정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통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인권 ㈜카프마이크로 대표는 “올해 개발이 완료된 Smart Hexapod는 항공기 시뮬레이터 모션에 많이 사용되는 병렬로봇 메커니즘이 적용된 신개념의 치공구로서 정밀 위치제어가 필요한 항공기 기체 조립 공정이나 우주발사체의 조립 공정에 적합한 첨단 자동화 솔루션”이라며 “특히 사천시에서 항공 전문중소기업의 연구역량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첨단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김대균 사천시 우주항공국장은 “지역의 침체된 제조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화합해 사천 소재 항공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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