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인물’ 2위 박항서
‘올해 최고의 인물’ 2위 박항서
  • 김영훈 기자
  • 승인 2018.12.2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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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인물 2위에 산청 출신의 박항서감독이 올랐다. 1위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tbs 의뢰로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올해 최고의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6.7%가 박항서감독을 꼽아 25%를 차지한 문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방탄소년단·이국종 교수(각 9.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 축구선수 손흥민(5.5%), 서지현 검사(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등 순이었다.

박 감독은 부산·경남과 50대 자영업,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U-23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동시에 취임한 뒤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등 신화를 써 국민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했고 지난 9월 끝난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 축구 사상 최초로 4강에 올려놓았다. 또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베트남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현지에서 박 감독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계약 연장, 연봉 대폭 인상소식이 들리는가 하면 박 감독을 광고 모델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현지 기업의 요청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덩달아 베트남 축구대표팀도 광고 모델 섭외 1순위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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