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독감 비상’
콜록콜록 ‘독감 비상’
  • 정희성
  • 승인 2018.12.2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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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초중고 1300여 명 등교 중지
병원마다 북적…“건강관리 필요”
초·중·고교생들 사이에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진주지역의 경우 27일 현재 초등학생 962명, 중학생 302명, 고등학생 130명 등 1392명이 독감이 걸려 등교가 중지됐다.

의심환자를 포함한 도내 전체 독감환자수는 지난 15일 기준 초등학생 3142명, 중학생 1737명, 고등학생 773명 등 5662명이다.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지난해보다 독감환자가 늘었다”고 했다.

독감환자가 늘면서 병원도 북적이고 있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성인까지 포함해 하루에 수 십여 명이 독감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를 초기에 투약해야 효과가 높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해야 한다”며 “증상이 처음 나타나고 48시간 이내에 약을 먹는 것이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몸속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야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다”며 “건강한 성인은 합병증이 잘 발생하지 않지만,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독감에 걸렸는데 호흡곤란과 피가 섞인 가래, 누런 가래 등의 증상이 7일 이상 지속한다면 합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 합병증으로는 인플루엔자성 폐렴, 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예방주사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는 그해 독감 유행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매해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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