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베 튈레와 마주친 순간…色이 걷는다
에르베 튈레와 마주친 순간…色이 걷는다
  • 김귀현
  • 승인 2018.12.2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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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에르베 튈레 창원서 원화전
전세계에서 200만 권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에르베 튈레의 원화전이 새해를 맞아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문화재단은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전을 오는 1월 4일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손꼽히는 프랑스의 에르베 튈레 작가의 작품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는 미공개작을 포함한 회화 작품, 감성과 감각을 활용해 체험 가능한 복합예술 작품, 그림책이 현대미술과 만나 표현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오브제, 영상 작품 등 원본 작품 5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뉴욕이 사랑한 파리지앵’ 에르베튈레는 뉴욕의 감성과 파리의 상상력을 끌어안는 작품 세계를 공개하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미국 전시 작품과 한국 전시만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창작한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에르베 튈레는 “나의 책은 독자의 자유로운 상상으로 완성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보고, 듣고, 만지는 등 오감으로 에르베 튈레의 원화를 느낄 기회다. ‘색색깔갈 예술체험 프로그램-에르베 튈레 창의예술 아틀리에’에서는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에르베 튈레에게 직접 전수받은 전문강사들이 진행한다. 창의워크숍인 꽃밭그림 ‘물감놀이’는 작가 없이도 작가와 함께 하듯 즐길 수 있으며, 전시장 투어를 통해 영감을 받아 에르베 튈레처럼 ‘나만의 작품’을 창작할 수도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 페이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4시 30분 등 3회다.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 50분, 오후 4시 40분 등 4회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에르베 튈레는 조형미술과 장식미술을 공부하고, 1981년부터 1992년까지 10여 년간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1990년부터 엘르, 르 몽드 등 프랑스 잡지를 비롯해 세계 유수 잡지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왔다. 이후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1994년부터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장 어린이 교육가로도 활동하면서 놀이를 통해 미술에 접근, 영유아들을 위한 책을 출간하고 있다. 2007년에는 영국 테이트모던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육을 하며 책을 출간했다. 놀이를 통한 영유아 통합적 감성 미술책 시리즈 ‘책놀이’는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출간됐으며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현대미술관,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등 미술관에서 아트 워크숍과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그는 “그림책은 예쁜 그림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아내고 표현해야 한다”는 메시지 하에 고정된 방식으로 그리는 그림, 잘 그리는 그림을 대신해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예술감성을 발현해 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내년 3월 17일까지 열리는 전시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c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중·고등학생) 9000원, 어린이·유아 7000원이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에르베 튈레.
에르베 튈레의 일러스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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