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사랑의 온도탑
  • 강동현
  • 승인 2018.12.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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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현(광고사업국장)
세밑 한파에 얼어붙은 기부의 손길로 연말연시 대표적 모금활동인 경남 ‘사랑의 온도탑’이 좀처럼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모금 부진은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어려워진 경제환경으로 연말이 지나면 기부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달 말 모금을 시작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은 새해 1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된다.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도씩 올라가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목표액은 92억6100만원이다.

▶우리나라 기부 참여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기부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 26.7%로 2015년과 비교해 3.2%포인트 감소했다. 기부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고 ‘기부에 관심이 없다’는 대답도 23.2%에 달했다.

▶기부 심리 위축의 주원인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후원금으로 외제차를 샀다’는 뉴스 보도 이후 기부단체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도 한몫했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많아 기업체나 기관은 물론이고 망설이는 개인 기부자들도 힘을 보태주었으면 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

강동현(광고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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