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도 변해야 산다
국립대도 변해야 산다
  • 정희성
  • 승인 2018.12.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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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재학생 해외 취업 적극 지원…경남과기대, 4차 산업혁명 학과 신설
진주에 있는 두 국립대가 취업률 향상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경상대학교는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학과구조 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각각 밝혔다.

경상대 인재개발원은 지난 28일부터 신흥경제국 해외 단기 체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기간은 내년 2월 22일까지 8주간이다. 신흥경제국가로 선정된 베트남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국가로 ‘넥스트 차이나’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각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세계의 공장’으로도 불리고 있다. 선발 학생 13명은 현장실습과 교육을 통해 베트남의 기업과 문화를 8주간 접한다. 베트남에 대한 인지도 및 적응력 향상으로 베트남 취업을 활성화하고 인턴십을 통해 직무 역량개발 및 현지 기업문화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앞서 경상대 대학일자리센터는 12월 20~21일 통영 동원리조트에서 ‘2018년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성공! 해외 취업 캠프’를 개최했다.

1박 2일 동안 해외취업에 대한 이해,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해외취업 전문가·멘토와 함께하는 해외취업 토크 콘서트를 통해 개별 컨설팅도 진행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글로벌 문화 체험과 정보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취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과기대는 최근 2020학년도 정원 조정을 마무리하고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학과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경남과기대는 기계공학부(60명, 스마트자동화·항공기계·정밀기계시스템), 컴퓨터공학부(59명, 컴퓨터소프트웨어·데이터사이언스), 메카트로닉스전기공학부(50명, 메카드로닉스·전기공학)를 2020년에 신설한다. 문홍득 교무처장은 “진주,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 및 정밀기계 부품, 스마트 자동화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지역적 요구에 부합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ICT 관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학과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김남경 총장은 “11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인재 할당제가 30%로 확대되고 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그림=박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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