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모두가 안전한 한해를 맞이하자
[기고] 모두가 안전한 한해를 맞이하자
  • 경남일보
  • 승인 2018.12.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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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 (진주시 이현동)
어느새 한해가 훌쩍 지나가고 2019년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 초 해맞이객들의 무질서한 주차가 언론에 보도 됐었다. 바로 그 얼마전에 제천에서 벌어졌던 화재사고에서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워 희생자가 더욱 많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터라 더욱 큰 문제가 됐다.

해맞이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차량이 몰리자 소방차량이 드나들어야 하는 119안전센터 앞에 차량을 마구잡이로 세워놓고 가버린 사진이 신문이나 방송 뉴스에 등장해 비난을 받았다.

새해 아침, 처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도 빌고 한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것은 좋지만 차량이 밀린다고 해서 아무데나 주차해버리고 가는 일은 올해는 없어야 할 것이다. 지난 한 해도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막을 수 없는 사건도 있겠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화재사건들이 무수히 많이 발생한다. 건조한 겨울철 나와 이웃의 생활터전을 훼손할 수 있는 화재 예방에 너도나도 조금씩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과 들에서 작은 불씨로도 큰 불이 발생할 수 있다. 취사는 반드시 정해진 장소에서만 해야 하고, 인화물질을 가지고 산행에 나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소 생활하는 실내에서도 전기장판이나, 온열기구 등이 과열하여 발생하는 화재사고도 수시로 접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안에서 주방의 조리기구로 인한 화재사건도 요즘 자주 발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안에서는 터치로 작동하는 조리기구 스위치에 뚜껑을 씌워두는 등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해맞이 객의 무질서한 주차가 화재사건과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평소 차량을 주차할 때 소화전 주변의 주차금지구역을 잘 지키는 습관도 필요하다. 소화전 연결 송수구 인근 5m 내외는 주·정차가 금지되는 구역이다.

평소 생활 습관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큰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것이 화재예방이다.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화재예방을 위해 언제나 작은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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