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경제 활력 되찾는 원년으로
2019년을 경제 활력 되찾는 원년으로
  • 경남일보
  • 승인 2019.0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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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희망 찬 새해를 맞았지만 올 한해의 경남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 같다.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할 수 있는 호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수출경제 보다는 내수경제가 더 타격을 받을 것이 예상된다. 특히 경남경제 상황이 더 힘들 것이 예고된다. 경남경제는 수출경제와 내수경제 모두가 위기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경남은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이 거의 무너지면서 생산, 소비, 고용 등 3대 경제지표가 끝없이 추락하는 추세다. 경남의 경제지표가 가장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암울함은 투자와 고용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미·중간 무역전쟁 등 국내외적인 경제 여건도 경남경제에 활력을 찾는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상황이 예견됐듯이 새해 벽두부터 ‘경제살리기’가 최대 화두다.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 기업체 대표, 자영업자, 직장인 등 모두가 한 목소리로 ‘2019년을 경제 활력 되찾는 원년으로 삼자’고 외쳤다. 올해를 김경수 지사는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고,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경제 부흥의 해’로 설정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부강한 진주 실현 원년’으로,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역경제살리기’에 방점을 찍었고,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 경기 회생의 해’로 삼았다. 도내 모든 자치단체장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회생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와 함께 절박함 마저 읽혀진다.

경남은 내수경제 뿐만아니라 수출경제 마저도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이대로 가다가는 경남 경제가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의지하고 도와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식 제고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단합과 배려만이 지금의 경남경제 위기를 탈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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