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10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
경남일보 10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
  • 김귀현
  • 승인 2019.0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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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위한 소재 발굴 기대”
경남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가 지난해 12월 27일 진주시 초전동 소재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윤세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젊은 독자가 주목할 아이템 다뤄주길

◇박재병 위원(도동중앙신협 지점장)=요즘 초등학생들의 미래의 꿈 순위 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든 것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리뷰, 개인 방송 등을 업로드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라고 한다. 이같은 소재를 한번 다뤄줬으면 한다. 젊은 세대가 가장 손쉽게 찾는 소재이자, 직장인들 가운데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해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신문을 볼때마다 지면 활용이나 내용이 다양히 구성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난 독자위원회 회의에서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도 지역지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것이 요즘 지면에 반영되고 있어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경남일보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지면 역시 항상 새롭고 반갑다.



지역민의 역사의식 높이는 기사 기대

◇류정현 위원(서린디자인 대표)=경남일보를 돌아보면 내·외부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 기사의 질, 광고, 편집 등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아쉬운 점을 짚자면 이전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꾸준히 지적돼 온 점이 반영되었는지를 묻고 싶다. 경남일보는 진주, 서부경남의 신문이기 보다는 109년 역사의 경남을 대표하는 신문이다.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기사가 진주와 서부경남 위주로 편성이 되어있다. 앞으로는 경남 북부 등 경남 전체의 기사를 고루 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얼마 전 진주성에 관한 연재 기사가 눈을 사로잡았다. 진주에 살며 매일 스치면서도 진주성을 무심히 지나가곤 했다. 다시금 우리 역사와 진주정신을 일깨워 주는 좋은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해에는 경남일보에서 진주성 분만 아니라 경남의 역사적 명소를 다시 조명해보고, 독자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역사의식이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기사가 보도되길 바란다.



지역 ‘모범’ 기업 조명해야

◇김윤세 독자위원장(인산가 대표이사 회장)=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획 기사를 적극적으로 취재, 보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지역 내 훌륭한 기업, 특별한 히스토리를 지닌 ‘명문’ 기업, 전국 최고의 명품을 제조 생산하는 기업 등 그 기업이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를 소상하게 세상에 알려 기업의 성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 활성화, 경제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듯 중차대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너나할 것없이 다같이 뜻을 모아 협력하고 동참해야 하는데, 지역 언론이 그 중심에서 핵심적 역할을 도맡기를 바란다.

지역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훌륭한 기업들을 취재해 그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를 부각시켜 줄 경우, 그 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 전체의 경기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다.



지역언론의 날카로운 시선 견지해야

◇김대석 위원(경남환경 대표)=경남의 지역 언론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경제 살리기와 이것을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민생 살리기에 선도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지방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역언론이 건전하게 짚고, 또 비판하는 입장을 올해도 견지해주길 바란다.



청년을 위한 섹션 운영 필요

◇정영철 위원(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한 해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가치를 공유해 왔다. 무엇보다 지역 경제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온 지역언론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새해에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보 알림장 또는 청년 무료 광고 섹션 등을 별도로 운영하면 어떨까 싶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자주,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문을 활짝 열기를 기대한다. 또한 정론직필의 지방 명문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를 지역신문 독자로 소망한다.



교육 분야 활발한 보도 바란다

◇하현숙 위원(전 진주정촌초등학교 교장)=그동안 사람의 향기란이 한발 앞서나가고, 경일 안내면 또한 분량 축소와 타 지면에 분산 시도를 통해 단순화 돼 지면이 보기에 훨씬 정돈되어 가는 모습이다. 또 사회적 이슈나 경남지역의 관심사, 문화 행사 기사는 충실하게 취재돼 보도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농업관련 정보나 우수성은 타 신문에 비해 알맹이 있다는 평을 하고자 한다. 새해 들어서도 디자인면과 내용적 충실에 특별한 노력을 기해주길 바란다.

한편 요즘 ‘교육의 도시’인 진주에서 교육 관련 기사는 줄어들고 있는 듯 하다. 참된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나 기관, 단체를 발굴하고 홍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피니언’은 지역민 ‘마음의 열쇠’

◇김의수 위원(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장)=한 해를 넘길 때면 겨울초 ‘시계꽃’이 생각난다. 시간의 물살이 흐르는 12월 시계꽃의 시침, 분침이 가리키는 시간들은 향기로 왔을지 모르겠다. 날로 발전하는 지역신문을 구독하면서 독자들은 지면을 통해 ‘아름다운 노크’를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10~11면을 보면서 논설, 여론 부분이 독자에게 다가오는 마음의 열쇠로 때때로 감동을 전한다.

또한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필요성 있는 자유로운 광고가 타 신문에 비해 차별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본다. 필요성의 가치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마련이다. 광고와 기사 모두가 경남일보의 가치를 담고, 미래 구독인을 감동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

정리=김귀현기자



 
경남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가 지난해 12월 27일 진주시 초전동 소재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윤세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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