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 내달 첫 여객기 정비 돌입
한국항공서비스, 내달 첫 여객기 정비 돌입
  • 문병기
  • 승인 2019.01.03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항공 B737 중정비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본격적인 여객기 정비를 시작하면서 항공 MRO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KAEMS는 지난 해 12월 31일 제주항공의 B737-800NG 항공기 1대에 대한 중정비(C-check)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첫 여객기 중정비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KAEMS는 이번 계약을 통해 LCC(저비용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체 중정비 사업을 본격 착수하며, 향후 라인정비, 군용기 정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체 중정비란 항공기 주요 구성품(항공전자부품, 유압계통 등)을 분해, 교체, 재생하여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일련의 정비 활동을 의미한다.

KAEMS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기 개발·생산·후속지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정비 시간과 비용을 낮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EMS는 KAI가 수행하는 미 공군 F-16 창정비 물량 일부를 포함하여 2018년 약 200억 원 규모를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민·군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MRO 전문업체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KAEMS는 최대주주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공항공사, BNK그룹, 제주항공 등이 참여하여 작년 7월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 이후 시설·장비를 확보하고 국토교통부가 발급하는 정비조직인증(AMO, Approved Maintenance Organization)을 획득하는 등 항공기 정비를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 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자회사인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지난 해 12월 31일 제주항공의 B737-800NG 항공기 1대에 대한 기체정비를 실시함으로써 항공MRO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사진은 이스타 항공의 정비 모습./사진제공=KA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