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민이 행복한 김해 이루겠다”
허성곤 “시민이 행복한 김해 이루겠다”
  • 박준언
  • 승인 2019.01.0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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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신년 인터뷰
전체 예산 38% 투입 복지 서비스 만전
가야사 복원·전국체전 유치에 집중
신공항·종합병원 당면과제 해결 최선


허성곤 김해시장은 기해년(己亥年) 신년사를 통해 “2019년 김해시정은 시민 행복을 최고 가치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6기를 중도에 넘겨받았음에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세일즈 행정으로 대외기관 공모사업에 159건이나 선정됐고, 역대 최고인 5676억원의 국·도비와 특별교부세도 92억원을 확보했다. 2년 연속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37차례에 달하는 수상은 허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19년 허 시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바탕으로 55만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김해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

-2019년도 시정 운영 방향은

△새해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35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한반도 종단철도 시종점인 부산신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R&D 조성사업 등으로 국정 100대 과제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신념으로 일자리 10만개 만들기 종합계획을 실천하겠다. 특히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난해 제정한 ‘청년기본조례’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실천에 들어가겠다. 또 광역, 간선 도로망을 확충해 시가지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인근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등으로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원도심 재생사업과 삼방, 무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쇠퇴 지역을 되살리고, 난개발 지역은 장기적 차원에서 하나하나 정돈해 나가겠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복지 정책은.

△시민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복지도시 조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시 전체 예산의 38%인 4854억원이 복지 예산에 투입된다. 큰 예산이지만 누수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 장애인 등급제 폐지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 시민 모두가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이 재난, 재해, 사고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2020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노력하겠다. 물 복지 실현을 위해 고도정수시설을 추가 도입하고 수돗물 국제인증을 추가로 취득하겠다. 이밖에 창의적인 인재가 자라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무상교복 추진, 경남예술교육원과 김해예술학교 유치 추진, 김해시 독서대전 개최, 복합문화공간 지혜의 바다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 1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과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등으로 친환경 녹색공간을 확충해 여유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 만성적인 도심 주차난도 차근차근 해소해 나가겠다. 난개발 지역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나하나 정돈해 나가겠다.

-역사 도시 김해의 문화·관광 계획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가야건국 2000년, 가야왕도 김해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시민 긍지를 높이겠다. 김해시는 지난 연말 경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말 최종 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로도 선정된 가야사 복원을 비롯해 김해는 역사·문화도시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된다. 오는 2023년 열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김해 유치가 확정되면 모범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적절한 경기장 배치 등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제 관광은 산업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이다. 역사도시 김해는 가야와 관련된 자원들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다. 소중한 자원을 벨트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 미래는 관광이 김해의 먹거리 창출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당면한 현안 해결 방안은

△지역의 최대 현안은 김해신공항 문제다. 시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소음과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신공항 건설은 불가하다는 게 우리시의 변함없는 기본원칙이다. 정부가 이 위기상황을 납득할 수 있도록 시민과 힘을 모아 필사적으로 대응하겠다. 또 장유소각시설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시기반시설이다. 도시 팽창에 따른 소각시설 용량 부족 해결을 위해 국가 지원이 가능한 광역화사업이 불가피하다. 시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절대 가치 아래 최첨단 시설로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임을 잘 알고 있다. 지속적인 유치 노력으로 원정 진료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 경제전망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 기업과 시민들께서도 영향을 받으실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위기와 기회는 함께 찾아온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조금 더 노력하고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시정도 지난 2년 8개월의 성과를 토대로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도시, 자랑스러운 가야왕도 세계도시 김해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우리 모두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갑시다.

 
허성곤 김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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