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전국체전 어디로 가나
104회 전국체전 어디로 가나
  • 박준언
  • 승인 2019.01.03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부산 유치경쟁 치열
대한체육회 이달 예비심사
31일 이사회서 선정 표결
김해시와 부산시가 맞붙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도시 결정이 이달 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사활을 걸고 뛰어든 김해시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 도시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반면 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부산시도 지역 체육계 발전을 위해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결정권을 쥐고 있는 대한체육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31일 제23차 이사회를 열어 2023년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부산시와 김해시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 실사단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열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가 항목인 전국체육대회 유치 목적과 당위성, 소요예산 재원 확보 방안, 경기장 운영 계획, 교통 대책, 유치시도 경기력 향상 계획,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의 세부항목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 또 14일에서 18일 사이에는 앞선 회의에서 평가한 항목들을 바탕으로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예비심사는 대한체육회 이사들에게 보고할 중요한 내용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 유치도시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까지 마치면 오는 31일 대한체육회 전체 이사 47명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유치도시를 결정하게 된다.

총회는 3분의 2 이상의 이사가 참여하면 성립되고 표결을 거쳐 다득표 도시가 최종 유치도시로 확정된다. 표결에 참여하는 이사는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강원도체육회 최문순 회장 등 대한체육회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이 모두 포함된다.

유치도시가 결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 한 뒤 대한체육회와 유치 도시간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전국체전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계획된 일정대로 104회 전국체전 유치도시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0일 실사단 5명을 부산시와 김해시에 파견해 현장과 지역 분위기를 점검했다.

당시 부산시는 문화체육국장이 실사단을 맞이해 체육 과장이 준비상황을 브리핑 했다.

반면 김해시는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곤 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형수 시의회 의장 등 정치인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실사단을 맞이하면서 유치 염원을 한 뜻으로 전달했다.

특히 김경수 경남지사는 직접 나서 재원 마련 등에 실사단의 질문에 답했고, 허성곤 시장은 직접 영상으로 준비한 브리핑을 설명하면서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치를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함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체전 유치는 김해시만의 체전이 아닌 경남도민 전체의 바람인 만큼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지난달 20일 김해시청을 방문한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실사단. 사진제공-김해시
지난달 20일 김해시청을 방문한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실사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는 허성곤 김해시장. 사진제공-김해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