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김해에서 화려한 공연
뮤지컬 시카고, 김해에서 화려한 공연
  • 김귀현
  • 승인 2019.01.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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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11일부터 13일까지 4회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뮤지컬 ‘시카고’가 김해를 찾는다.

김해문화의전당의 기획공연 서막을 연 뮤지컬 ‘시카고’가 사흘간 총 4회 대극장 마루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시카고’는 1926년 모런 댈러스 왓킨스가 선보인 동명의 연극이 원작이다. 1975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1979년부터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등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미국 뮤지컬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0년 한국 초연된 ‘시카고’는 지난 18년 동안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국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이번 김해공연은 작품의 명성을 쌓아온 원년 멤버들과 국내 저명 배우들이 한데 모여 기대를 끈다.

‘시카고’를 튼튼하게 만들어줄 원년 멤버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을 비롯해 14번째 시즌을 빛낼 새로운 인물로 박칼린(벨마 켈리 역), 김지우(록시 하트 역), 김영주(마마 모튼 역) 등이 등장한다. 더불어 최근 6년여 만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앙상블도 함께한다.

부패한 사법 제도와 범죄자가 유명세를 떨치는 현실을 풍자한 ‘시카고’의 배경은 1920년대다.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의 쿡 카운티 교도소는 자극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들어 온 죄수들로 가득하다. 보드빌 배우였던 ‘벨마 켈리’는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하고 교도소의 간수인 마마 모튼의 도움으로 언론의 관심을 끄는 가장 유명한 죄수다. 그러나 곧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코러스 걸 ‘록시 하트’가 자신의 유명세를 빼앗아가고, 언변술과 임기응변에 능한 변호사 빌리 플린마저 가로채자 벨마는 분개한다. 혼자서는 모든 걸 다시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벨마는 곧 록시를 설득하여 동맹을 시도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티켓은 R석 14만 원, S석 12만 원, A석 8만 원, B석 6만 원. 티켓 예매 등 문의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99-7448) 또는 김해문화의전당(320-1234).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뮤지컬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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