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42% 감소
부산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42% 감소
  • 손인준
  • 승인 2019.01.07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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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와 부산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고속도로 제외, 잠정통계)는 45명으로 2017년 77명과 비교해 32명(4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통계에서도 부산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40%대로 전국 평균 6%를 크게 웃돌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6.5%(2018년 기준 통계청 자료)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이에 따라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3년 73명, 2015년 70명, 2017년 77명 등 꾸준히 70명을 웃돌았다.

시는 지난해부터 고령 보행자 안전 보호,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등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교통카드 10만원권 지급과 상업시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우대정책도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모두 5000명이 넘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부터는 서울시 양천구, 진주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부산시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발 앞선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거돈 시장의 시민명령 1호인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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