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혼전 중위권 연달아 맞대결
프로농구, 대혼전 중위권 연달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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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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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위 4경기 차…7위 창원LG ‘5연패’중
10일 선두 현대모비스전서 연패탈출 도전
중반을 넘어선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중위권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승 6패로 2위 인천 전자랜드(19승 12패)에 6경기 차로 여유 있게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3위부터 8위까지 6개 팀이 불과 4경기 차 안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3위 부산 kt가 17승 13패, 공동 4위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17승 14패로 불과 반 경기 차이고, 6위 원주 DB(15승 16패)와 7위 창원 LG(14승 17패), 8위 고양 오리온(14승 18패)도 1.5경기 차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한창이다.

이번 주 프로농구에서는 중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연달아 예정돼 있어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8일에는 공동 4위 KCC와 인삼공사가 안양에서 맞붙고, 9일은 전자랜드(2위)-kt(3위), DB(6위)-오리온(8위)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또 11일에는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KCC와 오리온이 전주에서 대결하고, kt는 인삼공사를 안방인 부산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다.

일요일인 13일에도 전자랜드-인삼공사, kt-KCC 등 중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대진들이 준비돼있다.

특히 3위 kt가 5일 10연패 중이던 서울 SK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김선형에게만 49점을 내주며 1점 차로 분패한 데 이어 6일 오리온과 맞대결에서는 20점 차로 완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허훈, 김민욱 등 부상자가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이번 주 전자랜드, 인삼공사, KCC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예정된 3연전이 부담스럽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인 8위 오리온은 역시 최근 잘 나가는 DB, KCC와 원정 2연전을 치르며 6강 플레이오프 도전을 향한 시험대에 오른다.

DB는 오리온과 상대 전적에서 지난 시즌부터 9연승의 절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최근 8경기 6승 2패의 호조다.

KCC 역시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의 지휘 아래 최근 5연승을 거뒀고 4일 창원 LG, 6일 DB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110점 이상을 넣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5연패 중인 창원 LG는 10일 현대모비스, 12일 전자랜드 등 강팀을 상대하고 9, 10위에 처진 SK와 서울 삼성은 10일 맞대결을 벌인다.

정태균 IB스포츠 해설위원은 “kt가 연장전 패배를 시작으로 한 차례 고비가 왔다”며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번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상위권 힘 대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균 위원은 또 “6강 경쟁에서는 오리온을 주목해야 한다”며 “1월 말 이승현이 합류하면 전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전까지 경기력에 기복을 줄이고 승수를 최대한 쌓아야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5연패 중인 창원LG가 10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안양KGC와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창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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