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통시장 화재예방안전시설 강화
경남도 전통시장 화재예방안전시설 강화
  • 정만석
  • 승인 2019.01.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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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통영과 강원도 원주 등 전국 전통시장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화재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선데 이어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시설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이 70∼80년대에 지은 장옥형, 상가주택 복합형 건축물로 전기 시설이 오래되고 밀집형 구조가 많아 화재 발생때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주요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48%)과 부주의(26%)가 대부분을 차지해 전통시장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19일까지 화재 안전등급이 낮은 38개 전통시장에 대해 행정안전부, 시·군, 소방서,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한 실태점검을 했다.

자동화재속보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소방시설 주변 적치물 방치, 소방통로 미확보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2월 말까지 동절기·설맞이 화재 예방을 위해 도내 전체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전통시장 안전점검과 함께 화재 없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소방시설 보수·확충 7개소, CCTV 관제센터 연결 5개소, 화재 알림시설 21개소, 전기시설개선 4개소, 기타 안전시설개선 6개소 등 43개 시장에 32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노후 및 노출 전선 정비, 노후 변압기 교체,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32개 시장에 24억원을 들여 화재 예방 안전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개별점포 화재 알림시설 설치사업을 통한 화재 예방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화재점검을 강화하려고 민간과 자율소방대를 구성해 자체 화재 대응력을 향상했고, 도내 주요 전통시장 17개소에 대해 소방서 야간 기동순찰도 시행한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은 상인들 안전의식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도, 유관기관, 상인이 협력해 안전한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노후 전기·소방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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