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서부경남KTX 임기내 착공”
김 지사 “서부경남KTX 임기내 착공”
  • 정만석
  • 승인 2019.01.08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 간담회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혁신·공정·소통 3대 도정운영 원리 제시
“가덕도 신공항, 오거돈 시장 개인적 의견”
김경수 지사가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실시 되고 있는 서부경남KTX를 임기내에 착공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새해 포부를 재확인 하는 한편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 예상으로는 (서부경남KTX)를 1월 안으로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예비타탕성 면제가 전국에서 꼭 필요한 SOC사업과 함께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기본계획 1년, 실시설계 2년 정도 걸리며 제 임기 내 착공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한해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스마트 공장 보급과 스마트산단 추진을 통해 경남 제조업 혁신을 추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공장 보급 스마트산단을 핵심으로 하는 경남 제조업 혁신이 정부정책으로 반영된 점, 서부경남KTX 예타면제 사실상 확정, 국비예산 도정 첫 5조원시대 등을 지난해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남 전체가 잘 살 수 있는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과 공정, 소통을 도정운영의 3대 원리로 제시한데 이어 도민들의 삶 속에서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실사구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자신은 도정의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행정·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실국본부장 책임제를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사항과 통계 및 근거를 바탕으로 각종 현안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또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3대 방안으로 제조업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 경남관광 활성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제조업 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550억원을 투입해 550개의 스마트 공장을 조성하고 오는 2022년까지 12만6000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1000여명의 스마트산단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연내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치 및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구체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 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통한 기술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경남형 메이커 페이스’를 만들어 누구든지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기술창업 메카’로 만든다는 복안도 공개했다.

이어 서부경남KTX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문화예술과 결합한 관광산업과 농어촌지역 6차 산업을 포함한 경남 관광활성화를 위한 그랜드 비전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의 통합 관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관광산업 활성화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전략관광회의를 통해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제조업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항 제2신항을 경남에 유치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 역할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도민이 도정의 주인으로 참여하는 도정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과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확보, 자치분권 확대, 도민안전 위한 자연재해 대비,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경남의 재도약을 통해 국가발전을 선도해나가는 ‘스마트 경남’을 도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김해신공항건설과 관련한 질문에 “신공항은 100년 대계를 위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며 “안전과 소음문제 등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해신공항건설을 재검토할 경우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견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드루킹과 관련한 법원 선고에 대해선 “도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거의 드러났고 1심 선고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김경수 지사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