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첫 여성구청장 구무영 구청장 인터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 구현에 앞장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진해구 첫 여성 청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무영 구청장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인심 좋은 종갓집 안주인이 연상되는 후덕한 얼굴의 신임 구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선관위 등 지역내 7개 주요 기관과 단체를 잇따라 방문하며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장 협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서민생활 안정, 진해에 특화된 정책 개발을 통한 균형개발 등 구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노인종합사회복지관 방문에서는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과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평소 어르신들의 전통공예·전통요리 수업 등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행정직 출신이면서도 본청에서 노인·장애인과장 2년, 사회복지 과장 1년 등 복지업무를 도맡아 시민중심 구정 구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구 구청장은 “편의점에서 라면 한 봉지·소주 1병 사가는 사람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시설들과 연계를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에 적극 앞장 설 뜻을 밝혔다.
그는 끝으로 “구청장 승진으로 여성공무원 및 소수직렬에게 희망이 된 것 같다. 40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각오로 소통과 나눔의 따뜻한 현장행정을 열심히 펼쳐 ‘모범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신임 구무영 구청장은 1960년 진해출신으로 진해구 충무동장, 산업과장, 시청 사회복지과장 등을 역임하고 이달 초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진해구청장에 부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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