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지역 소방서 신설 시급하다
양산 웅상지역 소방서 신설 시급하다
  • 손인준
  • 승인 2019.01.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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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손인준기자

양산 웅상지역에 소방서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산시의회 이장호 의원(서창, 소주)은 제158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웅상지역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소방서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양산지역 내에는 13개 읍, 면, 동에 1개 소방서와 6개의 119안전센터가 있다. 그리고 인구면에 있어 양산시는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34만8639명(14만1871세대) 중 동부양산지역인 웅상출장소가 있는 4개동(서창, 소주, 평산, 덕계) 인구는 총 인구 대비 30여 %인 9만 4589명에 달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웅산 2곳의 119센터가 있으나 1년 평균 출동횟수가 화재 220건, 구조 1443건, 구급 4218건, 민생지원 96건 등으로 다른 읍·면·동에 비해 지역의 소방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생한 웅상 공장화재 당시 양산소방서의 신속한 출동에도 불구, 타 지역의 지원으로 겨우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이다”며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할 때 웅상지역에 가칭 ‘양산 동부소방서’의 신설은 바람이 아니라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이기도 하다.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설치규정에는 공업단지, 주택단지 등 개발로 대형화재의 위험이 있는 특별한 소방대책이 필요한 경우 해당 지역에 소방서를 설치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소방서 신설은 허공에 메아리다. 웅상지역은 국도 7호선을 끼고 있는 대도시 부산, 울산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다. 게다가 크고 작은 산단이 있고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산단을 비롯한 각종 아파트 건립 등으로 인한 향후 인구증가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인구증가로 갑, 을로 분리된 곳이다. 이와같이 소방서 신설은 시급한 사안이다. 언제까지나 미뤄서는 안된다. 화재는 예고가 없다. 하루빨리 신설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10여 만명에 달하는 웅상(동부양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소방서 신설에 관계 기관들이 다함께 힘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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