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그 시절 항일독립운동을 본다
창원 그 시절 항일독립운동을 본다
  • 이은수
  • 승인 2019.01.10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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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창원’ 유튜브 영상 2편
안성기·박중훈 목소리 기부로 제작 돼
3·1운동 100주년, 지역 근현대사 재조명
영화배우 안성기·박중훈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영상 ‘우리가 몰랐던 창원…’의 ‘4·3삼진연합의거’와 ‘살아있는 역사의 도시 진해’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우리가 몰랐던 창원 일부를 캡쳐해서 합성한 모습. 그래픽=박현영기자
영화배우 안성기·박중훈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영상 ‘우리가 몰랐던 창원’의 ‘4·3삼진연합의거’와 ‘살아있는 역사의 도시 진해’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우리가 몰랐던 창원 일부를 캡쳐해서 합성한 모습. 그래픽=박현영기자

 

‘우리가 몰랐던 창원’이란 제목으로 ‘4·3 삼진연합의거’와 ‘진해의 탄생 역사’를 담아낸 두편의 영상물이 유튜브(youtu.be/GCXtNx4-FTI)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물은 창원시가 후원하여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 교양학부)가 만들었다. 서 교수는 “창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올해 3·1운동 100년을 맞아 펼치는 ‘지역별 독립운동 및 근현대사 알리기’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 안성기, 박중훈씨가 목소리를 재능기부했다.

안성기씨가 소개하는 4분 분량의 ‘우리가 몰랐던 창원 - 기미년의 가장 격렬했던 만세운동 4·3 삼진연합의거’라는 제목의 영상은 의거 전개과정과 결과, 시위를 주도했던 석당 변상태(1889∼1963) 선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창원 출신인 변 선생은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항일운동을 전개하고, 최기택 등 동지 6명과 ‘대붕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했다. 3·1 운동 때 경남지구 책임자로 진주·함안·창원 등지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고 일본 천황을 암살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다 체포돼 복역했다. 영상에서는 “불굴의 투쟁 정신을 보여준 4·3 삼진연합의거는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 중 하나가 돼 3·1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에 기여했고, 창원에서 일어난 수많은 항일투쟁운동과 창원지역 민주화운동의 초석이 됐다”고 소개한다.

박중훈씨의 목소리로 소개되는 3분40여초 분량의 ‘우리가 몰랐던 창원-살아있는 역사의 도시 진해’ 영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 진해의 탄생 배경과 지역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 김구선생 친필시비 등 근대문화유산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 과정에서 가슴에 총을 맞았다. 이후 총상의 후유증으로 수전증을 앓은 백범이 직접 쓴 시비에는 그만의 독특한 필체를 볼 수 있다. 백범은 이를 두고 농담 삼아 ‘총알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안성기·박중훈씨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에 창원지역 독립만세운동과 근현대사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성무 시장은 “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 화합을 위해서는 역사 알리기가 필수적이다”며 “유명 배우의 목소리와 SNS를 접목한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창원의 역사를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항일투쟁의 역사를 알리는데 영상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후속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 영상에 소개된 곳을 스토리텔링식으로 관광자원화하여 역사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중국어 버전도 제작해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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