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직장인들에게
  • 경남일보
  • 승인 2019.01.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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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수필가)
누구에게나 살아가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지만, 그러나 자기를 위하는 길이라면 일상에서 비중이 큰 업무에 도전의 목표로 삼는 것도 좋다고 볼 수 있다. 누구의 삶이든 힘을 들이는 것만큼 만족을 느낄 수 있고 또 그에 대한 보상이 따르기 때문이다. 업무를 통한 자기의 지식이나 능력이 더 좋은 상태로 올라서지 않으면 살아가는 동안 무슨 일을 해도 무의미 하듯 실제로는 즐겁게 일을 할 수는 없다.

지식이나 기능이 뛰어난 성적으로 입사한 사원이라 해도 일에 생기가 없고, 의욕이 없다면 중요한 일을 맡기기엔 주저할 수밖에 없다. 물론 자신에게 소중한 일을 맡겨 주지 않아 못마땅하게 여길 수 있겠지만, 그러나 이러한 사원이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건 서운함 보다는 자신에게 지식이 아닌 지혜가 짧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즉, 맡은 일을 여려가지 각도에서 좀 더 밝게 볼 수 있는 안목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직장에서 맡은 업무를 남보다 뛰어나게 하고자 한다면 그 일에 대한 내용을 확실하게 안 다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기가 맡아서 하고 있는 일을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 거둘 수 있는 열매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열매가 좋을수록 직장에서 일하는 즐거움이 바로 자신의 개인생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직장에서 일이 주어지면 훌륭하게 이루어 보겠다는 의욕이 보다 좋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건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신적 특성이라 볼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일로서 자기를 실현하기 위해 남보다 뛰어나게 일을 처리하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러나 그만한 노력이 따라야 한다. 늘 하는 대로 하는 것 보다는 변화를 주어 실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이겨내는 자만이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굳은 신념으로 이왕이면 하찮은 일도 소중히 여기며 이루어 놓을 수 있어야 한다.

직장인들이여, 남보다 월등하려면 일이 잘못되었을 때 책임질 줄 알아야 하고, 그 원인에 대해 보편성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함은 물론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일까지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직장인이 돼야 한다. 일을 통해 자기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하고, 맡은 일에 대한 묘미까지 맛볼 줄 알게 된다면 참으로 훌륭한 직장인이라 볼 수 있다.
 
이석기(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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