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방동 주민·청년·대학이 함께 캠퍼스타운 만든다
김해 삼방동 주민·청년·대학이 함께 캠퍼스타운 만든다
  • 박준언
  • 승인 2019.01.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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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뉴딜사업 3-방(주민·청년·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
김해 삼방동은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다. 김해의 영산(靈山)인 신어산(神魚山)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대단위 아파트와 인제대·김해대, 인근 안동에 공업지역이 형성되면서 한때 김해 경제를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던 지역이다.

그러나 내외동과 장유 등 신도시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불야성을 이루던 삼방지역은 점차 활기를 잃어 지금은 원도심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국토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삼방지구를 신청해 8월 최종 선종됐다.

‘도시재생’ 사업은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지역에 지역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삼방지구에는 ‘3-방(주민·청년·대학)이 소통·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이라는 사업명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규모는 21만 8553㎡에 달한다.

‘3-방(주민·청년·대학)이 소통·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은 4가지 핵심콘텐츠를 중심으로 9개 마중물 사업과 1개 공기업 투자사업 발굴로 진행된다.



◇3방 어울림스퀘어

3방 어울림스퀘어 조성 사업은 삼방동 ‘주민’과 ‘상인’이 주축이 돼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기존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스퀘어로 활용한다. 총 3층인 스퀘어에는 창업카페와 e-도서관·신어아트갤러리, 창업공간이 들어선다. 또 인근에는 오버브리지가 건축되고 마을주차장이 조성된다. 총 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중심의 도시재생 검점을 확보와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문화교육, 창업공간이 생기고 일자리 창출과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대 인근 골목에는 약 46억원을 들여 먹자거리(390m), 만들자 거리(200m), 즐기자 거리(225m) 등 3거리 문화만들기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인문학카페, 신어아트갤러리, 소극장 등이 들어서고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참여하도록 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삼방어울림 스퀘어 내에 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익성 있는 사업에 재투자하는 청년-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에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거점 역할을 활 청년 허브몰도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18억이 투입된다.

공기업인 LH가 참여해 여대생을 위한 공공기숙사도 건립사업도 추진된다. 60억원을 들여 3개동으로 건축되는기숙사에는 한 학기당 50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5년간 500명을 수요할 수 있다.



◇캠퍼스 플랫폼 조성

이 사업은 김해지역 종합대학인 인제대학교와 김해대학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먼저 인제대 내 부지에 45억원을 들여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를 신축한다. 센터에는 3D프린팅실, 신문사, 주민카페, 협동조합상점, 강의실, 테라스 등이 들어선다. 센터가 완공되면 15억원을 들여 상권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인제삼방축제 개최를 대학과 상인이 공동으로 개최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문사와 방송국 운영 등 공익성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취업유발 성과를 낼 예정이다. 이처럼 센터는 주민들에게 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해 여가생활 활용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활용될 할 예정이다.



◇협력적 일자리 창출

주민과 대학이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인제대 내에 있는 3방 어울림 스퀘어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이 사업은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1인당 25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해 문화형 일자리를 창출하는게 목표인 이 사업은 인제대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3D 프린팅 장비,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창업을 돕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100개의 일자리가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해대학에는 지역공헌 허브도 신축된다. 2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민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김해대의 뷰티, 자동차 정비, 카페, 요리, 제과제빵 등 생활 밀착형 학과를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

총 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3-방 어울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구역 전역에 걸쳐 빅데이트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수집 인프라와 스마트 도시재생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시재생사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문제를 IT기술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고, 데이트 분석에 따른 청년창업도 지원할 수 있다. 또 지역특성에 맞는 스마트 도시 재생을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주민 만족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경제기업, 주민, 대학, 학생이 참여하는 삼방지구 도시재생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시재생기반 시설들이 확충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치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또 지역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공익성상업과 취약계층지원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새재생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 중에 있으며 오는 6월까지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박준언기자

 
김해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사진제공=김해시
김해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계획도.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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