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LPG 요금 시군간 편차 크다
도내 LPG 요금 시군간 편차 크다
  • 김순철
  • 승인 2019.01.14 21: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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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4만6000원 최고·거제 3만3400원으로 최저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요금 단일화해야”
경남도내 가정용 LPG(20㎏기준) 요금의 시군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 기준 합천군의 평균가는 4만600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거제시는 3만3368원으로 가장 낮았다.

김성갑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사진·거제1)은 14일 보도자료에서 조사결과를 밝히고 에너지복지 구현 차원에서 LPG 요금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경남도내에서 가정용 연료로 LPG를 사용하는 가구는 31.5%에 달했다. LPG 판매업소 공급가격은 가정용 LPG(20kg)을 기준으로 경남도는 평균 4만728원으로 전국 대비(4만120원) 608원 높았다. 전국 최고는 부산으로 4만4791원이었으며, 충남이 3만7596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군별로는 평균 LPG 판매가격은 합천군이 4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거제시는 3만336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평균가격은 거제·창녕이 3만~3만500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통영·함안은 3만5000~4만원, 창원·진주·사천·김해·밀양·양산·의령·남해·하동·산청·거창·합천은 4만~4만6000원의 분포를 보였다. 거제시와 창녕군이 가장 낮은 가격분포를 보이는 것은 타 지역에 비해 판매업소 대비 충전소(판매업소 겸업)가 많아 유통단계 축소로 인한 도매가격 공급 및 운임비 절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성갑 위원장은 요금 편차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장기적으로 도시가스의 조속한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지역별 LPG요금 공급원가를 정부차원에서 분석후 평균요금을 공시하여 전국적으로 단일화 된 요금을 적용하되 LPG 판매업체에 발생하는 손해부분은 정부에서 지원할 것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전국의 LPG 판매업체의 판매가격을 공개하여 소비자가 저렴한 업체에서 주문·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현재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 연료비 부담 경감사업 확대 시행 등을 요구했다.

김성갑위원장은 “서민들이 사용하는 LPG 요금이 전국, 시군, 나아가서는 같은 시군내에서도 읍면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성갑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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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와맹구 2019-02-02 12:51:01
빨리 시행해 주세요!!!!! 똑같은 lpg 20kg를 어딘 3만3천원, 어딘 4만6천원? 이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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