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늘 당분간 미세먼지 '나쁨'
경남 하늘 당분간 미세먼지 '나쁨'
  • 임명진
  • 승인 2019.01.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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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연일 미세먼지가 경남의 하늘을 뒤덮었다.

환경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14일 희뿌연 미세먼지가 연이어 경남을 덮쳤다. 일부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차량 2부제와 사업장 공사장 운영 단축 등의 특별조치가 시행됐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쌀쌀한 날씨 속에 출근길에 나선 도민들은 탁한 공기에 얼굴을 찌푸려야 했다.

수도권에 비해서는 사정은 나았지만 경남지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김해와 양산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하루 종일 지속됐다.

‘나쁨’으로 예보된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대기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양산시가 오전 10시 기준으로 116㎍/㎥, 사천시 78㎍/㎥, 김해시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81㎍/㎥, 창원시 의창구는 81㎍/㎥ 등을 기록하며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PM10) 농도 또한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함안 127㎍/㎥, 창원 마산회원구 138, 밀양 116, 김해 127 등으로 관측돼 ‘나쁨’ 수준을 보였다.

그외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매우 나쁨’과 ‘나쁨’ 수준으로 관측됐다.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3시 이후 대부분 ‘보통’ 단계로 개선됐지만 창원과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나쁨’ 단계를 유지했다.

15일에도 경남지역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뒤덮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이날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의 대기상태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일부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 등에 따라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고, 16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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