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면지사보협, 행복보금자리 7호 입주
하동 옥종면지사보협, 행복보금자리 7호 입주
  • 최두열
  • 승인 2019.01.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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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옥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가 건물이 지어진지 오래돼 붕괴위험이 있는 주포마을 50대 질환자 가정에 행복보금자리를 선물했다.

15일 하동군 옥종면에 따르면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복릴레이 ‘사랑愛 보금자리사업’ 일환으로 근로능력을 상실한 만성질환자 정모(58)씨의 아래채를 허물고 원룸식 행복보금자리 7호를 신축해 입주시켰다.

정씨는 50년이 지난 부모의 옛날 집에서 전기장판에 의지한 채 추위를 견디어 왔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없어서 옥종버스터미널까지 다니는 번거로움을 감내해 온 주거복지 사각지대였다.

이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도 지난달 20일부터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공사현장에 자재를 나르는 것을 시작으로 보금자리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13일 동안 철거부터 기초작업과 건물 신축에 이르기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도 포기한 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손길을 재능기부한 결과, 부엌과 욕실 겸용 화장실을 갖춘 28㎡ 규모의 원룸형 주택을 지어 지난 14일 입주시켰다.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건축, 토목, 설비, 상·하수도, 자재 등 전 분야에 걸쳐 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7호 주택 신축을 통해 자력으로 전 분야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가능함을 증명해 보였다.

윤재희 위원장은 “행복보금자리 7호는 협의체 역량의 총집약체로 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주거사각지대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행복보금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종면에서는 2017년 10월 두방마을 60대 어르신의 제1호 행복보금자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청수마을 최남석씨의 6호까지 모두 7채의 행복보금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최두열기자

 

옥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원들이 행복보금자리 7호를 완성해 주포마을 50대 질환자 주모씨가 입주했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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