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통해 변화와 도약 꿈꾼다
‘발상의 전환’ 통해 변화와 도약 꿈꾼다
  • 김상홍
  • 승인 2019.01.15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인터뷰 문준희 합천군수

황강직강·국제복합도시·융복합단지 조성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으로 성장동력 확보

농촌체험―자연 연계 항노화힐링단지 조성

문준희 군수는 황강직강공사, 국제복합도시유치,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조성 등 당장은 어려워 보이는 과제들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추진하여 합천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합천 미래 100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2019년 최우선 과제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합천을 살 맛 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이처럼 나날이 변화·발전하고 있는 합천의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1번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문준희 합천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실 기초지자체 특히 군지역은 자체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역점사업은 공모사업을 통해서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공공하수처리구역 확대사업에 394억원, 질매지구 풍수해위험 종합정비사업 226억원, 동부지역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60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87억원 등 2018년에 많은 예산을 확보했지만 농촌형 체험, 치유, 휴양을 기반으로 하는 항노화힐링단지 조성사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이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 문 군수의 3대 공약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설명해달라

▲황강직강공사는 율곡면 임북리에 소재한 합천대교에서부터 문림리 영전교 까지 기존 하천 8.7㎞를 4.4㎞로 직강하여 발생하는 70만평의 폐천과 임북문림지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지난해 착수했다.

환경·토목분야의 전문가들이 약 1년 동안의 검토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중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황강직강공사의 시행여부를 확정 할 예정이다.

다른 공약인 합천국제복합도시사업은 750만 해외동포 역이민자 및 230만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관광 등이 융합된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와 합천에 국제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에서 합천군 내 약 20~30만평 규모의 국제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대상지 조사 및 지역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용역을 착수하여 진행 중이다.

합천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발전단지는 합천군 삼가면 일원 330만㎡(100만평) 규모에 총 천연가스 500㎿, 태양광 200㎿, 수소연료전지 80㎿ 등 총 800㎿급 생산단지 대규모 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재정자립도 증가, 주변지역 주민 지원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합천은 농업이 중요하다. 부자농촌 만들기 위한 대책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농업과 미래농업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겠다.

농촌체험과 자연자원을 연계한 관광, 치유, 휴양이 복합된 항노화 힐링단지를 조성하겠으며, 지역농특산물을 생산·가공·유통까지 책임지는 6차산업 활성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조하겠다.

또한 중소농, 고령 농업인의 편리를 위해 농기계 택배사업을 활성화하겠으며, 농업인은 안심하고 우수 농산물만 생산하면 판매는 책임지도록 농산물가격 안정기금 300억원을 조성하고 합천유통을 혁신하겠다.

특히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을 위하여 지역중간지원조직인 팜앤파머스협동조합을 육성하여 중소규모 농가의 농산물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골고루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농산물 유통구조 체계화, 귀농귀촌인 집단거주 기반조성, 난을 이용한 농축산업의 산업화를 이루어내겠다.

-귀농귀촌 인구를 위해 마련한 정책은

▲합천군은 중앙정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귀농초기 영농기술 부족 및 불안정한 주거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행안부 국비를 확보하여 참살이 팜앤아트 빌리지 조성사업을 착공해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이와 연계하여 귀농귀촌 교육과, 농업 창업, 보조금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귀농지원 시책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주도로 진행되어왔던 만큼 민간주도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역주민이 원하는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맞춤형 전문가 초청 과정, 귀농귀촌 과정, 지역리더 과정과 소득창출을 위한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컨설팅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합천군의 관광산업 추구 방향은

▲합천군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단순히 보고 떠나는 관광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보고 되돌아가는 관광이 아니라 보고, 즐기고, 체험하며 머무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기존의 해인사, 가야산, 황매산과 더불어 영상테마파크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황강가치 재조명 및 개발사업, 항노화힐링단지 조성 황매산 사계절 관광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합천호 주변지역에는 대기업 복지타운 또는 대형리조트 치추진과 사계절체류형 관광복합레저타운 조성 사업, 황매산 관광휴게소 건립, 철쭉과 억새 야간 경관조명 예술을 통한 돈이 되는 머무는 관광을 추진하겠다.

-2019년을 임하는 각오와 군민에게 한마디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강직강공사, 국제복합도시 유치, 신재생 융·복합단지 조성이라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또 올해에는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합천이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겠다.

김상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