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 '체불 해소' 진주시장에 면담요청
삼성교통 '체불 해소' 진주시장에 면담요청
  • 최창민
  • 승인 2019.01.15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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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
조 시장 대화와 공감, 소통하는 시정 보여줘야
시, 파업예고에 행정력 집중…차량100대 임차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가 삼성교통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진주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전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임금체불에 대해 진주시가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데 이은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의 후속조치다.

노조는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을 통해 전날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삼성교통지회의 기자회견에 대한 시의 입장을 접했다”며 “운송원가재산정 등 일부 긍정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심각하게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화와 공감, 소통하는 시정으로 부강한 진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치 못하다”며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시민불편 및 운송원가 현실화에 대한 문제해결은 요원하고 버스노동자는 한달 35일 이상 운행으로 고된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제 진주시장을 직접 만나서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면담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진주시가 밝힌 보도자료에 대해서 노선개편 당시 4사 합의 하에 표준운송원가산정을 합의한 건 맞지만 최저시급을 맞추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에 진주시는 법으로 규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맞춰주겠다는 답변을 했다면서 그러나 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한 삼성교통 근로자는 실제 한달 30일 근무해서 세전 354만원, 세후 219만 7000원을 수령한 월급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진주시는 삼성교통 노조가 오는 17일 이후 일제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이를 최소화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교통 전체 노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100대 임차도 검토중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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