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경남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올 시즌 경남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 박성민
  • 승인 2019.01.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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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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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경기 데이터와 지표를 분석한 시즌 총괄보고서인 ‘2018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가 발간됐다.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는 지난 K리그1는 물론 K리그2 등 408경기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 내용에는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킨 경남FC에 대한 분석이 눈에 띈다. 경남은 전반기를 5위로 마쳤지만 하반기 11경기에서 무패행진을 거두면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막판 울산에 견제를 당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2위를 탈환하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보고서는 이같은 결과에는 상대 박스 내 볼 터치가 최하위(609개)에 불과하지만 득점률이 12.6%로 전체 2위에 달하는 골결정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문전에서 약속된 간결한 플레이로 결정력을 끌어올린 결과가 한 번도 5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26골로 득점왕에 오른 말컹이 존재감을 뽐냈고 네게바와 쿠니모토는 테크닉과 활동량으로 공격력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최영준이 인터셉트 1위(97개)를 기록했고 박지수는 슈팅 차단 1위(37개)에 올라서며 경남의 탄탄 수비를 책임졌다.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결과를 낸 것이 데이터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경남의 지난 시즌 성적이 운이 아니였음을 숫자가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2019시즌 경남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진 말컹과 최영준, 박지수가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1 일정에 더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해야하는 경남으로서는 팀을 새롭게 재편해야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다행히도 경남의 겨울시즌 영입은 그야말로 알짜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출신인 곽태휘와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J리그 출신 송주훈을 영입해 국가대표급 수비진을 꾸렸다. 윙어에는 U-20 청소년 대표 출신 도동현을 영입해 기존 네게바와 쿠니모토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울산에서는 미드필더 김승준과 이영재 영입해 헐거워진 허리를 튼튼히 했다. 이제 경남은 2019시즌 앞두고 있다. 2018시즌 돌풍을 넘어 강팀으로 더욱 성장할 새 시즌을 더욱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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