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가 전통문화를 잇습니다”
“통도사가 전통문화를 잇습니다”
  • 김귀현
  • 승인 2019.01.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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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8일까지 강좌 수강생 모집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2019년도 상반기 전통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불화와 단청, 서각, 드로잉 소묘, 전통사경, 생활자수, 전통 손누비, 전각 등 8개 전통문화 과정으로 3월 2일부터 개강한다.

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반은 기법과 재료에서 전통불화의 맥을 잇는 불모 양성소로써 자리 잡았다. 또한 20년 가까이 수강생들을 지도하고 이끌어오고 있는 연당 조해종 불모의 열정이 어우러져 더욱 발전되고 향상되어 불교문화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단청은 나무를 비바람과 병충해로부터 보호하는 칠공사로 청·적·황·백·흑색의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목조 건축물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놓은 것을 말한다. 단청반에서는 단청의 기초부터 접근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넘어서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화공 시험에 꾸준히 수강생들이 응시하여 우수한 결과를 얻고 있다.

서각은 나무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서각은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해인사 팔만대장경으로 대표할 수 있는 유서 깊은 분야이다. 통도사성보박물관 서각반은 환옹 김진희 선생과 서곡 서용수 선생의 지도 아래 불교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꾸준히 정진해 왔으며, 수강생들의 꾸준한 관심과 열정으로 박물관 개관이래 그 전통을 이어왔다. 박물관에서는 회원들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사경은 수행과 산앙의 결합체로, 손으로 베껴 쓴 경전을 지칭하는 것이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 불교의 전래를 목적으로 사경이 시작되었으나, 인쇄술의 발달로 오늘날에 사경의 의미는 ‘사경하는 그 자체가 공덕을 쌓는 일’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수행의 일종으로 계속되고 있다.

규방공예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한땀 한땀 바느질 하여 만든 공예를 말하며 내손으로 정성을 들여 아름다운 규방 소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강좌다.

전각은 단단한 돌에 날카로운 칼끝으로 새겨지는 문자의 유희를 느낄 수 있는 강좌다. 전각 강좌를 통하여 수강생들은 금석학의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여 방촌(方寸)안에서의 문자유희를 나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8개의 문화강좌를 통해 찬란한 불교 전통 문화를 공유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강좌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 방문이나 전화(384-0020), 홈페이지(www.tongdomuseum.or.kr) 등을 통해 가능하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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