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NFC 유치, 도내 양산·합천·남해 도전
제2NFC 유치, 도내 양산·합천·남해 도전
  • 박성민
  • 승인 2019.01.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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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NFC 시설 한계 봉착 축협, 제2센터 건립 추진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이 훈련하는 파주NFC(National Football Center)는 지난 2000년 착공돼 2002년 월드컵을 반년을 앞둔 2001년 11월 완공됐다.

대지면적 11만2397㎡(약 3만4000평),지하 1층, 지상 4층에 건축 연면적 6496㎡(1963평)으로 130억 원을 들여 천연잔디구장 6면, 인조잔디구장 1면,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락커룸 등 최신시설을 갖췄다. 각급 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 숙식 공간으로 활용돼 대표팀의 체계적인 관리와 과학적 훈련이 가능하다. 이어 지도자,심판에 대한 상설적인 교육 및 훈련의 장과 국내 축구대회 개최 장소로 이용된다.

이처럼 국가대표 축구팀은 물론 한국축구의 요람으로 불리는 파주NFC는 지난 17여 년 동안 자리를 잡으면서 규모 및 시설이 한계에 봉착했다. 특히 오는 2024년 1월 대한축구협회와 파주시간 기부채납에 따른 무상임대 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새로운 축구종합센터의 건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새 국가대표축구센터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한 제2 NFC건립 유치 신청에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지원했다.

경남에서는 양산시와 합천군, 남해군 등 3개 지자체가 유치신청을 했다. 다음으로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6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라북도(3개), 충청남도(2개), 충청북도(1개), 전라남도(1개) 순이었다. 또 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도 참가했다. 새로운 축구종합센터에는 33만㎡ 규모로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오는 3월까지 건립 용지를 확정하고, 예산 1500억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원하는 부분인 해당 부지 비용이 저렴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수도권과 비교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에 비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5~8도 정도 따뜻하다. 이미 전국대회 경기가 가능할 정도로 황강변을 중심으로 17면 축구장과 야간 경기가 가능한 조명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접근성 부분도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앞으로 서부경남KTX가 마련되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축구 구장 인프라 측면에서 천연구장을 비롯 총 7개 구장이 있는 등 남해군 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잘 갖춰져 있어 제2센터 건립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대한축구협회가 원하는 방향인 규모 확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이 인근 지역에 구축되어 있고 김해공항, 울산역(KTX), 경부고속도로 등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다. 또 연간 평균기온이 14.8도로 사계절 훈련이 가능하며 특히 겨울철 동계훈련이 가능함으로서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갖췄다. 해당 부지인 양산시 하북면 초산리가 국도35호선과 경부고속국도(통도사IC)와 인접하여 주요시설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탄탄한 재정력과 채무제로를 달성한 준비된 도시로 예산확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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