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하동’ 미래세대 위한 대전환 원년
‘알프스 하동’ 미래세대 위한 대전환 원년
  • 최두열
  • 승인 2019.01.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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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윤상기 하동군수

대송·갈사산단 투자유치·분양에 사활
국가중요어업유산 재첩잡이 관광자원화

농산물 수출·복지 향상 심혈 기울일 것

윤상기 군수는 “민선6기에 하동 100년 미래를 확고히 다졌다면 새해는 이를 토대로 글로벌 관광 거점도시 육성, 활력 넘치는 부자농촌 실현, 감동 주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함께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새해 군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윤 군수는 “새해에는 감동과 행복이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군수는 “지난해 하동 전통차에 이어 섬진강 재첩까지 2개의 국가중요농업유산을 획득함으로써 앞으로 하동관광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유산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하동군정을 평가 한다면.

▲지난해 봄 악양면 동정호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되고, 화개면 불일폭포 주변에서 1200년 된 고운 최치원 선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석각 ‘완폭대(翫瀑臺)’가 발견됐으며, 지리산 삼신봉에서는 고대 금석문이 발견되는 등 2018년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희망과 기대도 함께했던 해로 기억된다.

또 어촌뉴딜 300사업과 같은 다양한 공모사업 확보로 하동군 사상 최초로 예산 6254억원을 돌파하고,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은 4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재첩의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해 개통한 새 노량대교는 명칭 문제로 이웃 남해군과 갈등을 빚었으나 명칭문제가 해결돼 새로운 남해안시대 협력의 구심점을 만들었다.

-올해 하동군정 방향은.

▲올해 하동군정 목표는 투자유치 총력 추진, 섬진강 재첩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관광인프라 본격 개발, 수출 5000만달러와 내수 300억원 달성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올해를 ‘투자유치 총력추진 원년의 해’로 정한 바와 같이 오는 6월 대송산업단지 완성을 앞두고 투자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하동녹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섬진강재첩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7호)로 지정 받았다.

하동녹차에 이어 이번에 섬진강 재첩까지 2개의 국가중요유산을 통한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관광사업은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를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리산 자락을 도는 궤도열차, 섬진강 뱃길 복원,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시설 등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농업은 수출과 내수를 병행 수출 5000만달러, 내수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군민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매진 하겠다.

-군민이 삶과 직결된 복지정책은.

▲지난해 사업비 150억원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757㎡ 규모의 노인·장애인 복지관을 개관했다.

현재 등록회원 1156명으로 물리치료실, ICT체험관, 스크린파크골프, 시각장애인탁구장 등 31개 시설, 32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이용하는 군민이 더욱 늘어나 하동의 종합복지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지난 12월에는 폐교를 활용해 횡천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설했다. 여기에다 고령화가 높은 마을은 치매안심 마을로 조성하고 치매전담형 공립요양시설도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하동군의 관광정책은.

▲관광산업은 하동군민이 100년 후에도 잘 살 수 있는 획기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도전정신과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하동은 글로벌 도시를 발돋움하기 위해 ‘하동 야생차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에서 ‘호리병 속의 별천지’로 묘사된 하동군 화개면을 비롯해 인근 지리산 자락의 악양·청암면 일원에 산악궤도열차 13㎞와 모노레일 2.2㎞를 1500억원의 민자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민간투자사 기술전문가의 현장실사가 진행중이다.

-하동군 농업발전을 위한 대책은.

▲농업도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이제 농업분야 수출은 하동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많은 자치단체에서 역량을 높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수를 시작한 2014년 첫 해에 640만달러 수출했다. 2018년에 4400만달러 실적을 올렸다. 그동안 수출품목도 21품목에서 40품목으로 늘렸고 15개국에서 30개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했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갈사산업단지에 대한 해법은.

▲갈사산단의 정상화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분양뿐이다. 그래서 올해를 ‘투자유치 총력추진 원년의 해’로 정했다. 현재 투자유치를 위해 LNG 등 에너지사업,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위그밸리 조성 등 다각적인 투자협의가 진행 중이다.그리고 대송산업단지도 현재 92%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450억원의 추가사업비 PF자금 대출에 대한 의회승인을 받아 상반기 완공이 기대된다.

최두열기자

 

윤상기 하동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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