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음주운전 공무원 승진 배제

2019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 수립...2월부터 시행

김해시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승진에서 일체 배제하기로 하는 등 새해를 맞아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김해시는 2019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운영을 통한 조직 내 활력 부여, 성별·직렬·세대간 균형적인 인사관리로 인사운영의 형평성 제고, 잦은 전보 지양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보직 관리, 신규 임용자의 빠른 공직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시는 2월부터 음주운전으로 범죄사실이 확인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승진 심사에서 배제하고 징계 처분도 별도로 하기로 했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발탁 승진도 시행된다. 시는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해서는 후순위자라도 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연쇄적 전보 인사를 지양하고 한 자리에서 2년 이상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또 신규공무원 교육 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선교육, 후부서 배치하도록 하고 6~7급의 선임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업무지도와 고충을 해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자치분권 강화와 공무원의 전문성 책임성이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도록 개편했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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