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유관기관과 손잡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상대로 안전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김해시는 17일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 4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주민 안전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0월 김해 서상동 원룸 화재로 다문화가정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1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말까지 김해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1만 8599명으로, 부산·경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김해에 거주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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