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각지대 외국인 보호' 업무협약
김해시 '사각지대 외국인 보호' 업무협약
  • 박준언
  • 승인 2019.01.1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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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유관기관과 손잡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상대로 안전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김해시는 17일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 4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주민 안전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0월 김해 서상동 원룸 화재로 다문화가정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1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협약은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김해동부소방서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맞춤형 소방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찾아가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해시와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또 김해중부경찰서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등 ‘통역·번역서비스’를 지원한다. 협약 기간은 1년이다.

지난해 말까지 김해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1만 8599명으로, 부산·경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김해에 거주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와 유관기관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천수 김해중부서장, 허성곤 김해시장, 최기두 김해동부소방서장, 천정희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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