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서적 ‘예술IN 예술人’ 제9호 발간
예술서적 ‘예술IN 예술人’ 제9호 발간
  • 김귀현
  • 승인 2019.01.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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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민예총이 지난해 문화예술 활동을 총정리하고 그 성과물을 집대성한 예술서적 ‘예술IN 예술人’ 제9호를 발간했다.

경남민예총이 문화관광부와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펴낸 이번 책은 모두 6개의 섹션으로 나눠 경남의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이슈와 쟁점, 또 주목해야 할 예술인과 예술현장 등을 두루 다뤘다.

경남의 예술 현장을 다룬 첫 번째 섹션에서는 한해 동안 펼쳐진 다양한 문화예술현장 소식을 담았다. 먼저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비롯해 ‘오작교 아리랑’, ‘효자전’ 등 마당극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극단 큰들의 활동상과 평가, 의미 등을 상세히 기록한 이우기 경상대 홍보실장의 원고가 실렸다.

거창의 전통그림자극 만석중놀이 소개(이종진 거창민예총 사무국장)를 비롯해 문화예술로 꽃피우고 있는 창동예술촌(이경년 창원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활동가 팀장) 이야기, 문화예술교육에서 느낀 문제와 해소방안을 모색해본 최승일 네오펜슬 대표·허은정 문화예술원 자람 대표의 제안도 다뤘다.

‘함께가는 예술인’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섹션에서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설치미술가 김수경 씨의 ‘따뜻한 도시재생 이야기’, 서양화가 정순옥의 삶과 희망, 국악그룹 뜨樂 대표인 김혜지 씨의 예술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지난해와 올해 경남민족예술인상과 청년예술인상을 수상한 성춘석(미술위원장), 김태린(진주민예총 지부장), 이춘삼(청년이사) 등의 수상 소식도 전했다.

세 번째 ‘우리 곁의 예술인’ 섹션에서는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박노정 시인에 대한 이야기(강영, 소설가)를 비롯해 경남 출신의 예술인을 재조명하고 있는데, 소설가 이병주 이야기(최영욱, 시인), 거제 출신 화가 양달석(원종태, 시인) 등을 조명하였다.

네 번째 ‘예술인 발언대’ 섹션에서는 ‘국가보안법을 다시 생각한다’(김춘복 소설가), ‘영화와 여성’(김한규 시인·영화평론가), ‘귀하지 않은 것이 없는 풀과 나무’(박덕선 시인), ‘푸른 진동 푸른 사람들’(황미경 창원올키즈꿈꿈따오케스트라 운영위원장)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 경남민예총 안종복 이사장의 시집 ‘물이 될 수 없어 바람으로’에 대한 홍성식 시인의 서평, 제18회 고산문학대상을 수상한 진주 박구경 시인의 시집 ‘국수를 닮은 이야기’에 대한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의 서평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섯 번째 섹션 ‘예술인 지상중계’에서는 지난해 쟁점이 되었던 ‘내 가까이에 있는 예술 토론회’(성춘석, 김소정, 이중수, 한영신 등 참석) 내용을 수록했으며 진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창의도시에 관한 정병훈 경상대 교수·정상박 동아대 명예교수·정형호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의 논문도 수록했다.

여섯 번째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경남민예총 각 지부들과 경남민미협, 경남작가회의의 2018년 한해 활동사항을 총정리해 수록했다.

편집주간 하아무 씨는 “지금까지 ‘예술IN 예술人’은 작고한 예술인과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 등을 고루 조명하면서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세우는 역할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호를 기점으로 21세기 지역 문화예술의 전망을 제시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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