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업 개발…농가 소득증대 앞장
신농업 개발…농가 소득증대 앞장
  • 이은수
  • 승인 2019.01.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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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기헌 마금산종묘농원 대표
박기헌 마금산종묘농원 대표.
박기헌 마금산종묘농원 대표.

국내 최초 식물 잎에 대한 독보적 연구
농업계 스타 강사 부상…무료 영농교육


“농작물 생육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박기헌(57) 대표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마금산종묘농원’을 운영하면서 신농법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북면단감 품질향상은 물론 창녕 등 도내 마늘 증수에 크게 기여한 그의 실력은 입소문을 타고 원근 각지로 퍼져 전국에서 교육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로인해 박 대표는 겨울철 농한기임에도 농민교육 및 영농컨설팅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달 27일 창녕 성산면에서 마늘 영농교육, 22일에는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영농교육 23일에는 경주 안강에서 농민교육을 한다.

농업계 스타강사가 된 비결을 묻자, “식물 잎의 크기와 두께를 통해 열매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업분야 신지식인이기도 한 그는 일찍이 ‘식물의 잎’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속담을 알지 않느냐”며 “우리 선조들은 이 잎을 보고 식물의 생육을 간파했다. 잎과 식물 성장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단감, 딸기, 애호박, 청량고추 잎의 크기로 생육을 진단하면서 증수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단감 등 과수의 대과생산에 있어 잎의 크기와 두께를 조절하는 것이 생육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며, 잎과 뿌리의 역학관계에 근거 한 황금알 농법을 적용, 초기생육을 왕성하게 해서 꽃을 크게 피우고 세포분열을 활발히 해 후기 생육을 안정화 시켜주면 고품질 대과생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과실을 맺기 위해서는 진단과 처방이 중요한데, 농민들이 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농사를 짓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며 “잎을 알게 되면 농사가 훨씬 자유로워진다. 최대 40%까지 증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출장시간을 아끼기 위해 고속도로휴게소에서도 여러번 잠을 잤다는 그. 무료영농교육과 함께 국내 최초로 잎에 대한 독보적 연구 덕분에 박 대표는 제주(서귀포 한라봉)에서 강원도(평창 오미자)까지 전국을 누비며 농업계 스타 강사로 부상하고 있다. 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황금알농법’ 밴드는 900명 우량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 정기구독자는 690명을 돌파했다. 박 대표는 “농사가 안되는 원인을 찾다보니 식물의 잎과 두께가 생육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최적의 성장공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정보제공과 나눔의 영농교육으로 농민들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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