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 거창군수에 바란다
기해년 새해, 거창군수에 바란다
  • 이용구
  • 승인 2019.01.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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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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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 6월 민선 7기의 군정 개막과 동시 매월 특정 요일을 정해 군청 회의실에서 부군수부터 읍면장까지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하며 행정에 대한 혁신과 함께 거창발전에 대한 큰 틀 짜기에 분주했다.

군수 취임 후 지난 하반기에는 미래지향적인 거창군 발전을 위해 간부공무원 간의 대화의 시간을 대폭 늘려 내부의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면 올해부터는 그에 걸맞는 성과를 내기 위한 군정을 펼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거창군에는 구치소 문제 등 난제성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닌 데다 그로 인해 발생한 군민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된 거창군을 만드는 것도 결코 쉬워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봉합해야 할 과제만은 틀림없다.

더욱이 공직 인사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고, 그리고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여러 역점 현안사업을 잡음 없이 추진하는 임무는 군수의 몫이다.

구 군수는 일선 행정 경험이 풍부하며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는 약점보다는 강점이 될 수 있다. 개혁적이며 부드럽게 공직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그동안 많은 경제정책과 민생 관련 공약을 실천하려 분주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민심을 바로 읽는 것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인 군민통합을 위해 어떻게 소통을 강화할 것이지, 취임 직전 반짝 소통을 내세우며 관심을 받았다가 증발되기 일쑤인 군민 주권의 가치관을 어떻게 드높일 것인지를 이젠 고민보다는 실천해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창군의 살림꾼인 능력있는 공무원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의 각계각층의 인사들과도 자주 만나야 한다. 안팎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그들의 열정과 정책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가동해야 한다.

특히 거창발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각종 청탁과 압력, 유혹이 있다면 이 또한 기필코 떨쳐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한 군수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기해년 새해에는 더욱 더 매끄러운 군정운영으로 군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길 바란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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