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07만 시대…소상공인·청년실업 챙겨야
실업자 107만 시대…소상공인·청년실업 챙겨야
  • 경남일보
  • 승인 2019.01.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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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업자가 107만3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고용행정통계는 충격적이다. 같은 통계방식으로 집계한 2000년의 92만4000명 이후 가장 높은 실업이다.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도 2017년 127만3000명보다 12만여명이 늘어난 139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조선·자동차부품산업이 많은 도내의 각종 산업경제지표도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이 특히 우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진주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원책을 내놨다. 일반행정, 교육 7개분야 67건 중 하나로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제반사항, 소상공인의 육성자금지원 등이 골자다.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지원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여건을 개선토록 한다. 또 소상공인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 피해구제 및 권익보호에 나선다.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기술개발 장비 사용료를 지원해 자생력을 강화한다.

특히 학자금 대출을 떠안고 취업까지 하지못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청년들에겐 수 십만원을 호가하는 남녀 정장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시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면접정장을 무료 대여한다. 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만들고 연 1회 실시하던 채용박람회도 상·하반기로 나눠 두차례 실시해 기업과 청년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매칭키로했다.

34만 소규모 지자체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고민하면서 정책을 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는 심각한 실업률에 비하면 충분치 않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고민이 무엇인지 어떤 시책을 펴야하는지 들여다보고 좀 더 꼼꼼히 챙겨야한다. 방법은 소상공인·청소년토론회가 될 수도 있고 여론조사도 가능할 것이다. 나아가 도내 18개 시·군지자체 모두가 청년일자리를 챙기고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취업률제고는 물론 이들의 고통과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 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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