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 유휴공간 활용한다
마을교육공동체, 유휴공간 활용한다
  • 강민중
  • 승인 2019.0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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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마을공동체사업 펼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유휴공간과 마을교육공동체가 만났다.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이 18일 오후 4시 LH봉림휴먼시아2단지 201동 1층 유휴공간에 보금자리를 틀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형 사회적협동조합 시범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대규모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에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의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곳을 현장 실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사)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역공동체의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지원·컨설팅을 맡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유휴공간을 개조·지원하면서 진행됐다. 2018년 시범사업으로 창원의 봉림휴먼시아아파트 2단지와 고양시 하늘마을아파트 1단지가 선정돼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은 지난 2018년 창원교육지원청과 창원시의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사업인 창원한들초 학교협력형 마을학교에서 시작됐으며 봉림동 마을학교를 운영하던 엄마들이 주축이 돼 설립을 추진했다.

봉림동마을학교는 지난 해 학생들의 자치동아리 운영, 마을과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한들산들 탐험대’, 어린이의 놀 권리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와 공동주최하는 팝업놀이터 ‘노는아이들’ 등 다양한 마을프로젝트로 도심 속 마을교육공동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LH아파트 유휴공간에 둥지를 마련한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은 올해 마을학교 운영과 더불어 아파트 주민·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 인문학 독서모임 등 교육·문화분야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의 이순자 이사장은 “여러 기관과 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모여 만들어진 사회적협동조합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 공간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이 18일 오후 4시 LH봉림휴먼시아2단지 201동 1층 유휴공간에 보금자리를 틀고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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