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아 충격인 가운데 함양군 전 간부 공무원들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청렴도 최상위 도약을 위한 몸부림으로 결의를 다졌다.
함양군은 21일 오전 강임기 부군수와 전 국·담당관·과·소장 등 간부급 공무원을 비롯해 대민 행정업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앞뜰에서 ‘함양군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공직사회 청렴 의식 정착과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한 민선 7기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뼈를 깎는 자기 성찰과 반성으로 공직자들의 청렴 실천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강 부군수는 이날 ‘청렴 함양!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최근 반복되는 청렴도 최하위 평가 결과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하고자 직접 작성한 청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을 통해 부정청탁 금지와 향응제공, 금품수수, 인사청탁, 이권개입 등 부패 건에 대해 관련 공무원은 물론 지휘·감독자를 엄중한 연대 문책과 일벌백계를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부정·부패 척결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도 당부했다.
또한, 엑스포를 일자리 창출과 미래 경쟁력 확보의 초석으로 만들고자 관내의 모든 회의, 축제 등 행사에 엑스포를 홍보하고 생활화하자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2019년은 실질적인 민선 7기의 청렴도를 가늠하는 해로 반드시 우수기관으로 도약해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청렴한 함양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을 갖고 ‘청렴·감동 1번지 함양군’를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강임기 부군수는 지난 18일 함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생활개선회 함양군연합회 임원 회의에 참석하여 청렴 분위기 조성과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군은 설 명절과 관련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감찰을 실시하고 ‘청렴메시지 전달’,‘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등도 진행한다.
한편, 함양군은 22일 개최되는 군정보고회와 군민 토론회 장에서도 현수막을 들고 군민들께 청렴 함양 건설에 적극 협조를 당부할 예정으로, 살기 좋은 함양의 이미지 쇄신에 공무원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전 읍·면 자체 결의대회를 하는 등 군민에 대한 친절과 군민과의 소통을 통한 청렴한 함양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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