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환구 이사장, 음주운전 봐주기 발언 진위 밝혀라”
“허환구 이사장, 음주운전 봐주기 발언 진위 밝혀라”
  • 김순철
  • 승인 2019.01.21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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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현장활력회의 경찰서·지방청 대표 기자회견
허환구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음주운전 봐주기 발언이 경찰의 음주단속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지역 경찰단체인 ‘경남경찰 현장활력회의 23개 경찰서 및 지방청 대표’는 21일 경남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 이사장의 음주운전 봐주기 발언으로 지역 경찰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허 이사장이 지난 2일 시무식을 겸한 간부 회의에서 “경남도의회 계장을 할 때 술 많이 먹고 창원대로 쪽으로 가다 통발식 단속에 걸렸다. 아는 경찰이 ‘불면 나오는데 조심하라’며 봐줘 빠져나온 적 있다”고 발언했다는 주장과 관련된 것이다.

이들은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그 처벌도 강화된 법안이 국민들의 힘으로 개정된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며 “허 이사장의 ‘경찰이 음주단속을 봐줬다’는 발언은 음주단속 공정성을 훼손하고 경찰관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들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사회적 지위와 친분과 관계없이 사명감을 가지고 엄정한 단속을 하고 있다”며 “언제 어느 경찰관이 허 이사장의 음주운전을 봐준 것인지 진위를 명확히 밝히고 7000여명 경남 경찰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허 이사장은 이뿐만 아니라 새 야구장 명칭과 관련해 마산 지역민을 ‘꼴통’이라 부르거나 경남FC를 깎아내리고, 성희롱성 발언까지 했다는 등 잇따른 폭로로 논란을 빚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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