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돌려 보낸 신예 치치파스
페더러 돌려 보낸 신예 치치파스
  • 연합뉴스
  • 승인 2019.01.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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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거침없는 4강’ 돌풍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제압한 21세 신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5위·그리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남자단식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4위·스페인)을 3-1(7-5 4-6 6-4 7-6<7-2>)로 제압했다. 16강에서 페더러를 3-1(6-7<11-13> 7-6<7-3> 7-5 7-6<7-5>)로 꺾어 이번 대회 최고 이변의 주인공이 된 치치파스는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프랜시스 티아포(39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33세 나달과 21세 티아포의 또 다른 ‘신·구 대결’은 22일 야간 경기로 펼쳐진다. 한국시간 오후 7시 이후에 경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치치파스는 이날 서브 에이스 22개를 꽂아 6개의 바우티스타 아굿을 압도했고, 공격 성공 횟수도 68-50으로 우위를 보였다. 이날 치치파스의 서브 최고 시속은 207㎞였다. 이번 대회 또 다른 8강전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니시코리 게이(9위·일본),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뤼카 푸유(31위·프랑스)의 경기는 23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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