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권역외상센터 추진 준비 반가운 소식
경남 권역외상센터 추진 준비 반가운 소식
  • 경남일보
  • 승인 2019.01.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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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는 일반 응급실에서의 처치 범위를 넘어서는 총상·다발성 골절·출혈 환자(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수술이나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를 말한다. 외상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일반 병상,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치료실, 외상환자 전담 전문의, 외상환자 전용 영상진단장비·치료 장비 등 외상환자 진료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급할 때는 응급수송 닥터헬기 안에서도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김경수 도지사가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와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과 관련한 해법모색 등 정책토론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오는 “2020년 적정의료기관인 경상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되면 닥터헬기 도입과 관련해 복지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권역외상센터 설치사업은 국가 직접사업으로서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 12월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경남도 권역외상센터는 재난사고에 따른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다수의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응급수술을 비롯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며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의 권역외상센터 추진 준비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간 365일 24시간 운영 체제로 외상환자에 특화된 시설이 경남에는 없어 교통사고 환자 등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다행히 경상대병원에 권역외상센터가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예방 가능한 수준까지 낮출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경남외상센터 추진은 한참 늦기는 했으나 그 중요성에 비춰볼 때 한시름을 덜게 된 이유다.

권역외상센터는 사회안전망으로 대량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재난, 테러에 대비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의 중요성은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촌각을 다투는 중증 외상환자들에 즉각 대응 할 수 있어 경남에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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