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치매 전수조사 73% 완료
통영시 치매 전수조사 73% 완료
  • 강동현
  • 승인 2019.01.23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5세이상 어르신 1만6143명
치매선별검사 조사 마무리
통영시는 23일 지난해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치매안심센터에서 시 관내 만65세 이상(53년생 기준) 어르신 2만2054명을 대상으로 8개월간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를 실시해 전체 73%에 해당하는 1만6143명의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자 중 1만4162명(87.7%)은 정상으로 나타났으며, 인지저하자(경도장애자 포함) 1138명(7.1%), 신규치매환자 215명(1.0%) 등 재가치매를 포함해 12.3%는 유증상자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미 등록 재가치매환자 및 시설입소자 등 1451명의 치매환자(2018.11.30.기준)를 등록했다.

최다 수검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은 광도면(1778명)과 노인인구가 집중된 봉평동(1738명), 도천동(1547명)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대비 수검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도산면(90%), 무전·미수동(85%)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서지역은 평균 28%의 수검률에 그쳤다. 미검진 사유로는 부재(조사요원 2회이상 방문)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31%), 검사거부(10%) 및 입원(6%), 이사, 사망 순으로 나타났다.

전수조사는 국가 표준 치매선별검사(MMSE-DS)지를 이용해 19개 항목에 대하여 1단계 선별검사를 완료하고 이중 인지저하자로 판정된 자에 한에서는 2차 정밀진단과 정밀검진(협약병원에 의뢰 혈액검사 및 CT촬영)으로 최종 확진하게 된다.

이번 인지저하자 1138명 중 378명을 대상으로 정밀2단계 시행결과 치매 확진이 215명(56.9%), 고위험군 138명(36.5%), 정상 25명(6.6%)으로 나타났으며, 치매감별검사 결과 주원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치매 185명(86.04%), 혈관성치매 28명(13.02%), 루이체와 파킨슨병으로 나타났다.

인지저하자는 검사결과와 같이 향후 치매환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으로 매년 치매조기검진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는 초기에 치료약복용 및 관리가 이루어지면 중기로 넘어가는 기간은 15년~20년 소요되지만 방치시에는 5년으로 환자와 가족돌봄 부담 및 관리비용 등 국가와 개인에게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므로 적기발견과 치료 및 예방이 최우선 돼야 한다.

통영시치매안심센터 측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질환별 관리대상자를 분류해 맞춤형 사례관리 및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며, 올해에는 인지저하자의 재활훈련과 검진을 위한 인지강화관리사업 및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확대하고 지역마을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억채움마을을 운영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매인식개선사업에 주력하여 국가가 책임지고 시민이 행복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통영을 만들어 나가는데 보건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