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김해신공항
  • 정영효
  • 승인 2019.01.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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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객원논설위원)
김해신공항이 지금 눈치꾸러기 신세다. 강한 자(국토교통부·부산시·울산시·경남도)들끼리의 싸움 결과에 따라 약한 자인 김해신공항은 미래가 달라져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싸움 결과에 따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재도약할 지, 아니면 국내선으로 추락할 지 김해공항의 운명이 갈린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6월 신공항 건설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신공항 대신 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최근들어서는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와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은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신공항을 재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김해신공항은 기존 공항 확장에 불과하며, 안전 문제와 소음 영향, 향후 확장성 등에 문제가 많아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중에 기본계획 고시,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 2019~2020년 설계, 2021년 착공, 2026년 개항하는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와 부·울·경이 신공항 건설 위치를 놓고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 결코 좋게 비춰지지 않는다.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경제성·타당성·당위성을 떠나 강한 자들이 김해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일까? 이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 나든지 김해공항을 눈치꾸러기로 만드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영효(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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