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한문학과 학생 위해 써주세요”
“경상대 한문학과 학생 위해 써주세요”
  • 박철홍
  • 승인 2019.01.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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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봉 ㈜제오테크 대표, 남명연구소 강좌 참여 계기 발전기금 지정기탁
경상대학교는 대구에 위치한 ㈜제오테크 박두봉(사진) 대표가 대학발전기금 3000만원을 24일 한문학과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1월 1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이날 1500만 원을 추가 기탁했다.

박 대표는 미국과 캐나다로 밸브, 배관자재류 등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인으로 평소 한문고전에 관심이 많아 수십 년 전부터 한문공부를 꾸준히 해오다 지난 2015년 4월 우연히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남명학당’에 참여하게 됐다.

남명학당은 남명학연구소가 1989년에 개설한 한문고전 강좌로 2012년부턴 한문학과 강정화 교수가 매 학기 월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15주 동안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사서를 강독하고 있다.

그는 한문학과 학생들의 학문 성취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윤호진 한문학과 학과장은 “박 대표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마음가짐으로 그 어떤 인터뷰도 사양하고 있다”며 “이번 발전기금으로 강의실 개선 등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박두봉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해 자수성가를 이룬 만큼 평소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지구촌 빈민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2년 전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주 산간지역 공공보건소 설립에도 힘을 보탰다. 또한 인도 달리트공동체 공부방을 비롯해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에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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