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시립마산요양병원의 하충식 이사장이 북한주민들을 위한 식량공장 건립에 1억원을 지원한다.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은 지난 23일 오후 풀만앰배서더창원호텔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식량생산공장 설립금 1억원 기탁 약정식을 체결했다. 최근 북한주민들을 위한 국수와 두유를 만드는 공장이 중국공안에 압수를 당하면서 식량원조지원을 하던 시설이 사라지게 돼 북한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23일 현지 복지단체와 종교계 측에 국수공장과 두유공장 건립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1억원의 지원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현지 미국선교사와 우리지역교회가 함께 참여해 구체적인 세부일정을 논의했다.
하 이사장의 북한주민 지원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11년 전인 2007년 경남도에서 평양 소학교 건립을 위한 범도민 모금활동에 1000만원의 기탁금을 낸데 이어 2009년에는 평양병원에 수술환경개선과 약품, 장비지원사업에 1000만원을 기탁하고 지난 2012년에는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해 창원중부경찰서와 함께 무료진료와 의약품 지원을 펼친 바 있다. 2015년 북한 주민들을 위한 병원건립과 의약품, 생필품 지원을 위해 5억원을 약정하는 등 정세에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으로 지금까지 총 7억원 가량의 기금을 꾸준히 북한과 새터민등의 지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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