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부자되는 농업' 체질 개선 도전
산청군 '부자되는 농업' 체질 개선 도전
  • 원경복
  • 승인 2019.01.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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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소득작목 육성 등 23억5000만원 투입
전 읍면에 건조기·저장고 지원도 실시
베리류 등 고효율 1읍면1소득작목 육성
郡농업발전기금·道진흥기금 등 지원도

인구 3만6000의 산청군의 올해 총 예산은 4500억원이다. 인구 1인당 예산규모로 환산해 보면 1250만원으로 상당한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농림분야에 투입하는 예산은 약 1000억원.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원격 제어 첨단농업 소득 작목을 개발하고 시범작목 보조 사업 등을 추진해 젊고 활기찬 농촌을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가장 먼저 실시하는 것은 농업체질을 개선해 농가소득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기 위해 읍면별로 소득작물을 한 가지씩 발굴한다. 또 농업소득증대사업 추진과 농업발전기금을 비롯한 진흥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고소득 작물을 육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고품질 농산물의 유통과 저장을 위한 필수시설인 건조기와 저온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와 과학화를 위한 지원도 아낌없이 펼친다.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전체 농업소득을 끌어올리는 전략도 세웠다.

산청군이 그리고 있는 ‘부자농촌’. 그 밑그림을 살펴본다.

◇新소득작목 육성 박차

농림분야 예산 1000억원 시대를 연 산청군은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등 농업체질 개선 사업에 23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세농업인의 체질을 강화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2019년 농업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신규 소득작목 개발과 영세농가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소득증대사업’과 지역특성에 맞는 고효율 전략품목을 지원하는 ‘1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 건조기 및 저온·저장시설 지원 사업’ 등 크게 3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농업소득증대사업은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영세농가와 저소득 농가를 지원하는 등 310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과학화와 현대화 사업도 지원한다. 특히 각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품목도 육성한다.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소득 농가와 작목반, 법인 등은 제외된다. 또 경운기와 관리기, 트랙터 등 농기계 지원과 소모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지양한다. 이외에도 다른 사업계획에 따라 시행중이거나 이미 지원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지원하지 않는다.

◇건조기·저장시설 지원으로 농업현대화

신선 농산물 유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손꼽히는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현대화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010년부터 이 사업을 펼쳐온 산청군은 지난해까지 건조기 1200여대와 저온저장고 2300여대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와 저장고를 각각 200여대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당 가격(사업비)의 50%이내며, 500만원 한도다. 지원은 친환경 고품질의 과수, 곶감, 전작, 특작, 약용작물 등을 생산하는 지역민으로 시설이 필요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특화 1읍면1소득작목 육성

각 읍면의 실정에 맞는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1읍면 1소득작목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산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딸기와 곶감을 비롯해 양파, 사과, 양잠, 베리류·시래기 등 6개 특화작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과 저탄소 녹색성장형 농업, 과학적 시설영농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특히 작목반 등 다수의 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 단순 기존 시설교체가 아닌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재배시설을 설치하는 사업, 전문 농기계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계 도입 사업 등을 주요지원 사업으로 한다.

◇시설·운영에 필요한 자금 융자지원도

군은 또 지역 농업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융자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농업인 융자지원사업은 농업인과 농업법인, 생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산청군 농업발전기금’과 ‘경남도 농어촌 진흥기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조건은 산청군 농업발전기금의 경우 연 이율 1%로 2년 거치 3년 균할분등 상환이다. 시설자금 최고 5000만원, 운영자금 최고 2000만원이다.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연 이율 1%로 1년 거치 3년 균할분등 상환이며, 시설자금 최고 5000만원, 운영자금 최고 3000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1년 이상 산청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단체 등이다.

대출금액에 상응하는 경영규모를 갖추고 금융 신용상태가 양호해야 하며, 기금지원으로 경영개선이 될 수 있다고 인정되는 농가면 신청 할 수 있다.

대상사업은 △쌀 생산 농업인등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업비 △친환경농업·친환경축산 사업비 △농업인 등의 소득증대를 위한 생산 및 유통시설지원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한방약초산업의 생산 및 소비·유통을 촉진하는 사업 △농업재해에 대한 응급대책·복구 사업비 등이다.

산청군 농업발전기금은 오는 2월 8일까지,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를 확정한 뒤 오는 3월부터 NH농협은행 산청군지부에 융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우리군은 농업소득증대사업을 통해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하는 한편,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 농업의 적극적인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힘써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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