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이 100번 찾는 보물섬 남해’ 건설
‘1만명이 100번 찾는 보물섬 남해’ 건설
  • 이웅재
  • 승인 2019.01.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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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시장 뒷길 중심 경제 살리기
200억원 들여 관광중심형 도시 개편
관광·문화·창업 통합 발전플랫폼 구축
군청변 공터 활용 ICT복합형 공간 조성
남해군은 1970년대 초에만 해도 인구 13만명을 웃돌던 큰 유인도서였다. 지리적 특성에 따라 해상물류의 중심으로 남해의 관문역할을 수행하면서 남해읍은 행정, 상업, 물류, 문화 기능의 중심지로써 1970년대나 1980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였다.

하지만, 1973년 남해대교,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하면서 해상중심 교통이 육상으로 바뀌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해안 중심의 관광지가 개발되자 관광기능마저 군 외곽지역으로 이동됐다. 육로교통의 발달은 군민 이탈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자리와 양질의 의료·복지·교육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한때 13만을 웃돌던 인구가 2018년 기준 4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남해군은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명소가 많다. 하지만 남해읍은 군의 수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관광명소가 부족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4만여명 정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남해군은 인구가 줄고 관광객이 찾지 않는 남해읍의 지방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남해읍 시장 뒷길을 중심으로 한 남해읍 경제 살리기에 들어갔다. 이러한 노력은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오시다’란 주제로 추진하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지’ 선정의 결실로 이어졌다. 이사업은 남해읍 전통시장 뒷길 북변리 일원 약19만8000㎡를 대상으로 향후 5년간에 걸쳐 총 200억원(국비120억, 지방지 80억)의 사업비를 투입, 관광산업 육성과 대학타운상권 활성화, 공공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남해읍 관광중심형 도시 개편’을 추진한다.

◇ 추진과정=남해군은 지난 2018년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단을 구성,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공모해 8월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오시다’ 사업이 군부 최초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18년 11월 선도지역 지정 및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9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활성과에 도시재생팀을 구성하고 12월 선도지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한국관광공사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재생센터 구성하고, 남해도립대학과 연계해 도시재생대학의 운영과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주민 공동체 교육을 실시한다. 6월 실시설계를 거쳐 도시재생센터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 단위사업=‘남해군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관광객 수용태세 향상을 위해 지역생활·숙박·음식·교통을 개선하고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그리고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해 관광복합기능의 혁신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 관광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남해사시다 창생발전 플랫폼 조성사업’은 집객시설 부족으로 인한 남해읍내 상권 침체 해소를 도모하는 것으로 읍시가지 중심지내 노후건축물을 활용해 관광, 문화, 창업 등의 통합 핵심거점인 창생발전 플랫폼을 만든다. 관광혁신플러스센터, 주민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창업인큐베이팅공간, 관광친화형 랜드마크 조성 등 한려수도 문화권 콘셉트의 공간 디자인을 적용해 관광패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밀착형 관광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한려수도 누리마당 조성사업’은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앞 유휴공간과 읍성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군청주변의 공터를 활용, 군민들이 만나는 주요거점이자 읍민행사 공간을 만들고 방문객에게 정보 제공 및 주민 축제가 함께 이루어지는 ICT복합형 주민공간을 조성한다.

‘걷고싶은 읍민거리 활성화사업’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한 시장뒷길 가로 활성화를 추진하는데 입면디자인 개선과 어닝조성, 야간경관조명, 바닥포장 등 거리를 새롭게 디자인해 소규모 이벤트 및 문화거리 축제가 가능토록할 계획이다. 또한 골목 해설사를 양성해 상권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남해초~남해중학교 구간은 학교 가는 문화안심길을 조성하고, 골목길에는 경찰서와 협의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골목환경을 만든다.

‘남해관광ICT융합사업’은 스마트투어가이드앱과 연계한 맞춤형 오디오 관광정보안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남해관광모바일APP ‘남해보시다’ 개발을 통해 공공와이파이를 제공, 위치정보에 따른 관광정보·재미요소를 제공한다.

‘남해 더 베니키아 조성사업’은 남해읍내 빈집을 리모델링해 공공형 중저가 숙박시설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남해읍에 머물수 있도록 한다.

‘누구나 오시다. 누구나 즐기다. 누구나 머물다 사업’은 청년 일꾼 발굴이 핵심으로 청년창업 가게 조성과 청년창업 활성화, 지역주민 플리마켓을 구축한다. 대학과 지역이 공생할 수 있는 거점 및 청년문화공간으로 청춘남해클럽 조성과 청춘남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해대학의 부족한 기숙사 해소를 위해 청년쉐어하우징을 조성하며, 남해가치살이 교육 등을 실시한다.

군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 중간지원조직, 주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생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얻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협약하고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사업 완료시 방문객 증가로 침체된 남해읍 시가지 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수익증대, 주민 생활환경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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