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재충전으로 낙농가 삶의 질 높인다
노동력 재충전으로 낙농가 삶의 질 높인다
  • 박철홍
  • 승인 2019.01.28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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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낙농 전문헬퍼 36명 운영
시·군 낙우회 통해 신청 가능
낙농가의 노동력 재충전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남도는 올해 낙농헬퍼지원사업 추진에 10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낙농헬퍼지원사업은 젖소 특성상 하루 2회 이상 착유작업(젖을 짜는 일)을 해야 해 365일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목장관리에 필요한 헬퍼(도우미)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낙농헬퍼지원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0억 8000만 원이며, 이 중 도비와 시·군비 지원은 50%이다. 농가는 50%만 부담하면 헬퍼를 이용할 수 있다.

도내 낙농 헬퍼요원은 총 36명으로 시군별로 2~4명이 활동하게 되며,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창원시 등 15개 시군에서 시행한다.

낙농가는 명절, 길흉사, 교육 참여, 여행 등 노동력 공백기간에 헬퍼요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애경사 및 불의의 사고를 당한 농가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헬퍼요원은 전직 낙농목장 운영자, 목장관리 유경험자 등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했거나 각 시군 낙우회에서 선정된 낙농업에 종사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착유, 사료급여, 축사청소, 치료보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낙농헬퍼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시군 낙우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도내 낙농가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낙농업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낙농헬퍼지원사업’을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낙농가의 대체인력 제공으로 여가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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